부산 오륙도 예인선 침몰 수색 2주째, 심해 잠수사 투입 앞두고 선내 수색과 인양 사이

연노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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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5일 오후 1:05

발행: 2026년 9월 15일 오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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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륙도 해상에서 전복·침몰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의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함선과 항공기, 무인잠수정을 투입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고, 선사는 민간 잠수사 작업용 바지선을 설치했습니다. 잠수사들은 수심 87m 현장에서 선체 상태를 확인한 뒤 선내 수색과 인양 중 우선순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수색 2주째, 여전히 실종자 5명

부산 오륙도 동쪽 약 9km 해상에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가 컨테이너선을 예인하던 중 전복·침몰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선원 8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고 2명은 숨진 채 발견됐지만, 내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1명 등 5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87m로 깊고 조류도 변수가 많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해경은 함선 33척과 항공기 6대, 해군 무인잠수정 등을 투입해 해상과 연안을 병행 수색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민간 잠수사 투입 준비

선사 측은 16일 사고 해역에 민간 잠수사 작업용 바지선을 투입해 닻 4개를 내리는 사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바지선은 심해 잠수에 필요한 가스와 장비, 통제 시설을 갖춘 해상 베이스캠프 역할을 합니다. 준비가 끝나면 24시간 이내에 잠수사를 수심 87m 현장으로 내려보낼 계획입니다. 잠수사들은 먼저 조류와 시야, 선체 자세를 직접 확인한 뒤 선내 수색과 인양 가운데 우선순위를 정하게 됩니다. 국립해양조사원 조사선과 민간 탐사업체는 멀티빔 소나로 선체 위치와 주변 지형을 조사했고, 해군 ROV로 외관 촬영도 마쳤습니다.

선내 수색이냐 인양이냐

핵심 쟁점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선체 내부로 들어갈지, 먼저 배를 통째로 끌어올릴지입니다. 선내 진입은 실종자를 직접 찾을 가능성을 높이지만, 깊은 수심과 좁은 통로, 잔해 위험 때문에 잠수사 안전이 걸린 문제입니다. 반대로 인양을 먼저 하면 수색 환경은 안정될 수 있지만, 선체가 추가로 손상되거나 실종자 위치가 바뀔 우려가 제기됩니다. 결국 현장 잠수사들이 확인한 선체 상태와 진입로 확보 여부가 향후 수색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 해경과 선사는 수중 탐색 데이터와 잠수사 현장 판단을 종합해 최종 계획을 세울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