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 급락...목표가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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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4일 오후 5:20

발행: 2026년 7월 24일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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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분기 영업이익 20.8% 감소 등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8.68% 급락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이 연간 가이던스를 밑돌고 도매판매량도 줄자, 유안타증권은 목표주가를 5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로보틱스 기대감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유지가 어렵다는 평가 때문입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 급락

현대차가 2분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7월 24일 오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8%나 급락한 37만 4,50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부정적 반응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급격한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시장의 기대치를 한참 밑돈 2분기 실적 때문인데요.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핵심 지표인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어 시장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부진한 수익성과 판매량 감소

구체적인 실적을 보면 부진의 정도가 더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조 8,5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나 감소했습니다. 반면 매출은 49조 2,153억 원으로 1.9%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5.8%에 그쳐 연간 가이던스인 6.3~7.3%를 밑돌았고, 도매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6.9% 줄어든 99만 2,000대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늘었으나 수익성 악화와 판매 부진이 동시에 나타난 구조입니다.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 불가피

실적 악화에 따라 증권가의 목표 주가 조정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안타증권 김용민 연구원은 현대차의 목표 주가를 기존 69만 원에서 57만 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그 근거로 로보틱스 사업 기대감에 따른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유지가 어렵다고 지적했는데요. 자동차 사업부의 목표 주가수익비율도 기존 15배에서 10배로 낮추며, 당분간 실적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은 프리미엄 축소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현대차가 하반기에 판매량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시장의 기대를 다시 충족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