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6만전자 시대 열리나…증권가 목표가 잇따라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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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5일 오후 12:03

발행: 2025년 11월 25일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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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16만~17만원대로 상향 조정했다. HBM4 품질 인증 기대와 더불어 상법 개정안 통과 시 자사주 소각 확대로 주주환원 기대감도 커지면서 장기적 성장 동력이 확보되고 있다.

주가 상승을 이끄는 두 마리 토끼

증권가가 삼성전자의 주가 목표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며 '16만전자'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16만원, 씨티그룹과 SK증권은 17만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는데요, 이런 낙관적 전망은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라는 두 가지 강력한 동력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4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죠.

특히 HBM4 품질 인증 조기 통과 가능성도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1월 범용 메모리 가격이 50% 이상 상승하면서 실적 개상이 본격화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이 9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올해 예상치의 약 2배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반도체 호황, 실적을 바꾸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이미 반도체 부문의 회복 조짐을 보여줬습니다. DS 부문 영업이익이 422%나 급등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는데요, 4분기에는 이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본격화되면서 D램은 19%, NAND 플래시는 33%나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AI 투자 확대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실제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객사들이 프리미엄을 지불하면서까지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관찰되면서 삼성전자의 수익성 개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겁니다. 4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배 증가한 15조 1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상법 개정안, 주주환원 기대감 더하다

더불어민주당이 발의 예정인 '3차 상법 개정안'도 삼성전자 주가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개정안은 기업의 자사주 소각을 원칙적으로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삼성전자가 최근 매입한 10조원 규모 자사주 중 5조 4000억원 이상이 추가로 소각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회사가 자사주를 취득할 경우 1년 이내 소각이 원칙이 되고, 위반 시 이사에게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다만 기존 보유 자사주에 대해서는 6개월의 유예기간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이러한 제도 변화는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래를 여는 HBM4와 지속 가능한 성장

삼성전자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 HBM4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세대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인 HBM4는 AI 및 데이터 센터 시장에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삼성전자가 이 분야에서 품질 인증을 조기 통과할 경우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CLSA를 비롯한 해외 증권사들도 삼성전자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목표주가를 15만원대로 설정했습니다. 국내외 증권사들의 일관된 낙관론은 반도체 업황의 지속적 개선과 삼성전자의 경쟁력 강화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내년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배씩 증가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도 기대되는데, 이는 주가 상승의 토대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