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열차 흉기 난동 11명 부상…경찰 "테러 아닌 개인범죄"

S마v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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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3일 오전 6:45

발행: 2025년 11월 2일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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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케임브리지 인근 열차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으로 승객 11명이 부상당했으며, 1명은 위중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32세 영국 국적 남성을 용의자로 조사 중이며, 테러와의 연관성은 배제했습니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대교회당 사건에 이어 발생한 이번 사건으로 영국 사회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포의 15분

런던 킹스크로스행 열차 안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현지시간 11월 1일 저녁 7시 42분, 케임브리지 인근을 달리던 열차에서 32세 영국 국적의 흑인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승객 11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사건은 열차가 헌팅던역으로 진입하던 중 발생했으며, 약 10~15분 동안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 렌 챔버스는 "처음에는 핼러윈 다음날이라 장난인 줄 알았는데, 남성이 '칼에 찔렸다'고 소리치는 것을 듣고 상황을 인지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다른 승객들은 공포에 질려 객실 복도를 달아나거나 화장실에 숨는 등 극도의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헌팅던역 플랫폼에 있던 딘 맥팔레인은 "기차가 도착하자마자 피를 흘리는 사람들이 플랫폼을 달리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신속한 체포와 수사 진행

경찰은 첫 신고 접수 후 불과 8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용의자들을 체포했습니다. 초기에는 2명의 남성이 용의자로 지목되었으나, 조사 결과 35세 카리브해 혈통 남성은 혐의점이 없어 석방되었습니다. 현재 피터버러 출신의 32세 영국 국적 남성만이 유일한 용의자로 조사받고 있습니다.

영국 교통 경찰 수사국장 존 러브리스는 이 사건을 "충격적인 사건"으로 규정하면서도 "테러와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테러 전담 경찰의 초기 지원에도 불구하고, 수사 결과 개인 범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11명 중 5명은 치료 후 퇴원했지만, 1명은 여전히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숨은 영웅과 피해 규모

특히 주목되는 점은 위중한 상태의 피해자가 바로 철도 회사 직원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직원은 범행을 저지하려다 오히려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목격자 올리 포스터는 "용의자가 젊은 여성을 찌르려 하자 한 노인이 막아섰지만, 머리와 목에 상처를 입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사건 당시 열차 안은 유혈 낭자한 상태였으며, 승객들이 버리고 간 소지품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습니다. 이는 당시 상황이 얼마나 혼란스러웠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헌팅던역 선로를 수색하며 추가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사건과 사회적 불안

이번 열차 흉기 난동 사건은 지난달 맨체스터 유대교회당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에 이어 불과 한 달 만에 발생했습니다. 연이은 흉기 사건으로 영국 사회의 불안감이 점차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찰스 3세 국왕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현재 영국의 테러 경보 수위는 '상당한' 등급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2017년 맨체스터 아레나 폭탄 테러와 런던브리지 테러 이후 비교적 조용했던 영국에서 테러 및 흉악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당분간 열차 이용을 자제하도록 권고했으며, 헌팅던역은 폐쇄되고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안전 대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