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기소 특검법, 법사위 상정 앞두고 여야 정면충돌

조KM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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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전 수정 · 2026년 11월 3일 오후 3:22

발행: 2026년 11월 3일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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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조작기소 특검법을 4일 법사위에 상정하고 이르면 5일 본회의 처리를 추진합니다. 공소취소 조항은 이재명 대통령 요청으로 삭제 방향이지만, 국민의힘은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용이라며 총력 저지를 예고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도 함께 추진되면서 여야 충돌이 커지고 있습니다.

법사위 상정 앞둔 특검법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시절 검찰과 국가정보원, 감사원의 조작수사·조작기소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을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합니다. 법안의 수사 대상은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금품수수, 쌍방울 대북송금, 부동산 통계 조작 등 12개 사건입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5일 본회의 처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의원총회에서 총의를 모아야 해 확정하기는 이른 단계입니다.

공소취소 조항 논란

쟁점은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였습니다. 야권은 해당 조항이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를 겨냥한 것이라며 반발했고, 지난 9월 이 대통령이 조항 삭제를 요청하면서 민주당은 기존 법안을 수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수 의원은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악마의 발톱”이라며, 수사 대상 12개 중 8개가 이 대통령이 피고인인 사건이고 특검 임명권도 대통령에게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법사위 일정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집니다. 박 의원은 서영교 위원장이 간사 협의 없이 일방 통보했다고 주장했고, 위원장실은 국정감사 종료 뒤 일정을 공지했으며 여야 간사 간 통화도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법안 통과를, 국민의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한 저지를 예고하며 본회의까지 긴장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본회의 변수와 향후 일정

민주당은 같은 날 의원총회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와 특검법을 당론으로 추인했습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5일 처리 가능성은 있지만 의총 총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당은 5일 국정조사 요구서 보고 뒤 11월 말에서 12월 초 국정조사를 목표로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법안이 본회의에 오르면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등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해 속도를 내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반면 당 내부에서는 과거 선거에서 역풍을 우려했던 사안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특검법의 최종 처리 시점과 범위는 앞으로의 협상과 본회의 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