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 대표팀, 밀라노 올림픽 출정식…금메달 포부와 '유퀴즈' 출연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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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3일 오전 12:53

발행: 2026년 1월 3일 오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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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컬링 국가대표팀이 출정식을 가졌다. 여자팀은 금메달을 목표로 내걸었고, '유퀴즈 온더 블럭' 출연을 간절히 희망하는 모습도 보였다. 믹스더블 '선영석' 조와 휠체어 부부팀도 함께 출전하며, 캐나다 그랜드슬램 대회 참가로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굿샷! 한국 컬링, 밀라노로 뻗어나가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앞둔 컬링 국가대표팀이 출정식을 가졌다. 여자 4인조, 믹스더블, 휠체어 팀이 한자리에 모여 ‘원팀’을 외쳤다. 출정식에서는 선수들의 뜨거운 각오가 쏟아졌다. 특히 여자팀의 스킵 김은지는 “국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 컬링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휠체어 종목이 첫 메달을 획득한 이래, 2018 평창에서는 ‘팀 킴’이 은메달을 거머쥐며 국민적 인기를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그 명맥을 이어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팀은 ‘팀 경기도청’으로도 불리며, 최근 아시안게임 전승 금메달의 기세를 몰아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5G’라는 별명을 가진 이들은 김은지(스킵), 김수지(세컨드), 설예은(리드), 박세영(포스)로 구성됐다. 이들은 ‘올림픽에서도 빵빵하게’라는 출사표를 던지며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믹스더블에서는 ‘선영석’ 조가 출전한다. 김선영과 정영석의 합성어인 이 조합은 평소 호흡이 잘 맞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선영은 “우리 조의 좋은 기운이 팀 전체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휠체어 컬링에서는 백혜진과 남봉광 부부가 함께 뛴다. 두 사람은 “부부 동반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백혜진은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메달은 입장권, 진짜 목표는 유재석 옆자리”

금메달 못지않게 선수들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다. 바로 ‘유퀴즈 온더 블럭’ 출연이다. 리드 설예은은 “금메달은 유재석 옆자리에 앉기 위한 입장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컨드 김수지도 경기장 사전 답사 당시 올림픽 출전을 위해 침을 바르는 미신을 썼다고 고백하며, 그만큼 대회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는 것을 보여줬다.

믹스더블의 정영석도 이 열망에 동참했다. “여자팀이 유퀴즈에 나간다면 우리도 꼭 같이 출연하고 싶다”며 수줍게 부탁했다. 선수들의 유쾌한 소망은 출정식 현장을 환하게 만들었다. 팬들은 “금메달을 따면 유재석이 직접 초대할 것”이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마지막 점검, 그리고 도전의 끝

올림픽 본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캐나다로 떠난다. 2월 초 열리는 그랜드슬램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참가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루며 마지막 점검을 할 예정이다. 김은지 스킵은 “캐나다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밀라노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국민들의 많은 응원이 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한국 컬링 대표팀의 밀라노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