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후 이란 재공격 저울질…미·이란 치킨게임에 유가·환율 출렁

M파한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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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6일 오후 2:53

발행: 2026년 10월 25일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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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부사령부가 중간선거 이후 이란 추가 공격 시나리오를 검토 중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과 군사 조치 사이에서 결정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조지워싱턴함 등 중동 미군 전력은 공격 준비를 강화하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정책 불변을 강조하며 맞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확전 위험을 경고하며 유가와 환율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선거 이후를 겨눈 공격 시나리오

미국 중부사령부가 중간선거 직후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알자지라와 더힐 등에 따르면 핵 관련 시설뿐 아니라 에너지 생산시설과 주요 기반시설까지 타깃 목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백악관의 최종 승인만 떨어지면 복수의 작전 시나리오를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합의에 도달할지, 군사적 조치를 취할지 결정할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에는 대규모 합의 가능성도 언급했으니, 협상 카드와 군사 카드를 동시에 쥐고 흔드는 셈입니다.

바다 위에서도 이어지는 압박

군사적 움직임은 이미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대체해 아라비아해에 배치된 조지워싱턴함은 5,000명의 병력을 태우고 벙커버스터 폭탄과 스탠드오프 미사일을 대량으로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중동에는 5만 명이 넘는 미군과 20여 척의 군함이 집결한 상태입니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전쟁이 나든 나지 않든 호르무즈 해협 통제 방식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외무부 대변인은 중재국을 통해 미국과 메시지를 주고받고 있다면서도, 완전한 항복을 요구하는 미국의 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습니다.

협상인가, 확전인가

전문가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의 줄리 노먼 부연구원은 군사적 압박이 이란을 협상장으로 끌어낼 명확한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제한적 공격이 오히려 이란의 강도 높은 보복을 불러와 중동 전역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시장도 이미 반응하고 있습니다. 후티 반군의 사우디 유전과 공항 공격으로 브렌트유는 장중 117달러를 넘어섰고,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에서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 1개월물은 1322.3원에 마감해 개장 후 1320원대 초반이 예상됩니다. 미·이란의 치킨게임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에너지값과 금융시장의 출렁임도 커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