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이 선거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후보 선출의 기준이 될 공천 규칙 마련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차기 대선 가도에 중요한 발판이 될 서울시장 선거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각 당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분주한 모습입니다.
공천룰 논의, 각 당의 전략은?
더불어민주당은 '컷오프 최소화'를 원칙으로 경선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본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청래 대표의 '노컷 당 대표' 공약을 바탕으로, 과거 당을 세 번 이상 탈당한 이력자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한, 강력범죄, 음주운전, 성매매 등 명백한 부적격자에 대해서는 사전 검증을 강화하고, 일부 참작 가능한 부적격자에게는 감산점을 부여하는 방식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권리당원 투표 비중을 늘려 당원 주권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공천 시스템의 윤곽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경선을 원칙으로 삼고 전략 공천을 최소화하는 기조 속에,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여부도 검토하며 경쟁력 있는 후보 선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치 신인, 청년, 여성 후보에게는 가점을 부여하고 현역 의원에게는 감점을 적용하는 방안 등 세부적인 기준 마련에 고심 중입니다.
양당 모두 경쟁력 있는 후보 선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당내 의견 조율과 세부 규칙 확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차기 대권 향한 주요 무대, 서울시장 선거
내년 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격전지는 단연 서울시장 선거입니다. 서울시장은 차기 대선 출마를 위한 중요한 정치적 발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선자는 향후 대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995년 이후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 계열과 국민의힘 계열이 각각 5승씩을 거두며 팽팽한 균형을 이루어 왔습니다.
최근 심화되는 정치 양극화는 서울시장 선거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22년 대선에서 서울 유권자들은 국민의힘 후보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냈으나, 이는 언제든 변동될 수 있는 민심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이번 선거 역시 예측하기 어려운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후보 경쟁과 선거 전망
현재 여야 모두 서울시장 후보군을 두고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직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여러 의원들이 거론되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도 박용진, 박주민 의원 등 다수의 잠재적 후보들이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현직 국무총리나 비서실장, 당 대표 등도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어 후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현직 의원이나 당직자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기 위해서는 선거일 6개월 전까지 직책을 사퇴해야 하는 당헌·당규가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에 따라 후보 확정 시 해당 지역구에서는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치권은 이러한 공천룰과 후보 경쟁 양상 속에 민심의 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결국 선거 결과는 막판 쏠림 현상과 예상치 못한 변수에 의해 결정될 수 있어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