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개 압박 속 스타머 영국총리 사임 임박...이르면 22일 발표

서조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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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2일 오전 10:18

발행: 2026년 6월 21일 오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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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를 통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사임을 공개 압박하고 있습니다. 영국 내부에서도 앤디 버넘 시장의 하원 입성과 당내 지지 붕괴로 스타머 총리의 이르면 22일 사퇴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잦은 총리 교체와 시장 불안이 영국 정치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공개 압박, 미영 관계에 먹구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사임을 공개적으로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머 총리가 이민과 에너지라는 핵심 과제에서 크게 실패했다고 지적하며, 특히 북해 유전 개발을 전면적으로 개방해야 한다고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사실 양국은 지난해 무역 협정을 맺으며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그린란드 편입 시도와 이란 전쟁 지원 문제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크게 엇갈리면서 미영 관계에도 균열이 생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영국 내정에 대한 이례적으로 직접적인 개입으로 여겨집니다.

당내 지지 붕괴, 버넘의 하원 입성이 변수

영국 내부에서도 스타머 총리를 둘러싼 상황은 극도로 위태롭습니다. 지난 18일 앤디 버넘 그레이터 맨체스터 시장이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 압승하며 원내에 복귀했는데요. 노동당 규정상 현직 하원의원만 당 대표가 될 수 있기에, 버넘 시장의 당선은 스타머 총리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었습니다. 현재 버넘 시장은 300명에 가까운 노동당 의원들의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선을 요구하기 위한 81명의 문턱은 이미 훨씬 넘은 상태입니다. 반대로 스타머 총리의 지지 기반은 극소수 측근과 가족으로 줄어들었으며, 내각에서도 보건·국방 장관을 비롯한 핵심 각료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당내에서는 스타머 총리의 리더십이 사실상 마무리되었다는 인식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시장 불안과 리더십 공백 우려

이러한 정치적 혼란은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년 만기 영국 국채 금리는 연 4.84%까지 상승했고 파운드화는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은 2022년 리즈 트러스 전 총리 시절의 재정 위기를 떠올리며 경계하고 있습니다. 만약 스타머 총리가 물러나게 되면 영국은 10년 새 여섯 번째로 사임하는 총리를 맞이하게 됩니다. 물론 버넘 시장이 후임으로 취임할 경우 복지 확대와 국채 발행 증가가 재정 안정성을 시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잦은 정권 교체가 영국의 대외적 신뢰도를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스타머 총리는 부인과 함께 시골 별장에 머물며 거취를 최종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이르면 22일 사임 일정이 발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정국의 주요 변수는 앞으로의 권력 이양 과정이 어떻게 관리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