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이창수 전 지검장 3차 소환하고 이원모 전 비서관도 조사

경한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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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일 오후 7:32

발행: 2026년 7월 3일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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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종합특검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동시에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피의자로 세 번째 소환해 수사 보고서 사후 수정 혐의를 추궁했으며,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도 황제 조사 관련 참고인으로 소환했습니다. 특검은 사전 조율과 대통령실 개입 의혹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고, 당시 수사팀은 정당한 결론이며 외압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수사 보고서를 둘러싼 의혹

7월 3일, 권창영 특별검사팀이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세 번째 소환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지검장이 2024년 10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뒤, 88쪽 분량의 수사 보고서를 사후 수정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최종 처분이 내려진 뒤에야 근거 자료를 다듬은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된 겁니다.

또한 비공식 답변서 내용이 공식 답변서에서 변경되거나 삭제된 점, 예비조서와 실제 진술조서의 일치율이 80%에 달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를 근거로 수사 결과가 사전에 조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핵심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실 이와 관련해 최재훈 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검사는 부정한 청탁 혐의로 추가 입건되기도 했습니다.

황제 조사 논란과 대통령실 개입 의혹

이와 맞물려 이른바 황제 조사 논란도 수사의 또 다른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20일 대통령경호처 부속건물에서 이루어진 김 여사의 출장 조사와 관련해, 특검팀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오는 7월 7일 참고인으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이 김 여사 측에 조사 날짜를 미리 알린 정황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당시 검찰 내부와 외부에서는 출장 조사와 이후의 신속한 불기소 처분을 두고 봐주기 수사라는 논란이 강하게 제기되었습니다. 특검팀은 검찰이 당일 김 여사 측의 통보를 받은 뒤 조사 장소를 확인하고 이동한 점을 의심하고 있으며, 김민구·최재훈·서민석 검사 등 당시 수사팀 관계자들도 잇달아 조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을 통해 대통령실의 부당한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밝히는 것을 이번 소환의 핵심 목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수사팀은 "외압 없었다"

반면 당시 수사팀과 이 전 지검장 측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수사팀 측은 불기소 처분이 충분한 증거와 진술을 바탕으로 내려진 정당한 결론이었으며, 윗선의 부당한 지시는 없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정된 보고서 역시 수사 경과를 요약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단순한 편집 교정 작업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관련자들은 사건 처리 과정에서 어떠한 외부의 압력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특검팀은 압수수색과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향후 이 전 지검장을 비롯한 관련자들의 혐의 입증 여부와 특검의 수사 방향에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