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주 자원 통제 강조⋯일본과 희토류 공조로 중국 견제 확대

아파n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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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3일 오전 10:05

발행: 2026년 9월 23일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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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간 '미주의 방패' 행사에서 중남미의 에너지·희토류·농산물 공급망 통제를 강조하며 중국 견제에 나섰습니다. 다카이치 일본 총리와는 AI·반도체·핵심광물 협력에 합의했고, 5500억 달러 대미 투자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시진핑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자원과 공급망을 안보 문제로 묶는 흐름이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미주 자원은 미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남미의 자원과 공급망을 국가안보의 핵심으로 묶는 구상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2026년 9월 22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 기간에 마련된 미국 주도 중남미 안보 협력체 '미주의 방패' 행사에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주의 자원은 언제나 미주 국민에게 속해야 한다"며 에너지 파이프라인과 희토류, 농산물 무역로에 대한 통제권 확보를 강조했는데요.

행사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함께했습니다. 중국이 중남미에서 넓혀온 자원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긴 대목입니다.

일본과 손잡은 핵심광물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약 35분간 회담했습니다. 두 정상은 AI와 반도체, 희토류 등 핵심광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일본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규제가 자국 산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온 상황입니다.

회담에서는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인도·태평양 안보 현안도 논의됐습니다. 일본은 미국과의 동맹 억지력을 재확인하는 한편, 중국과의 협상에서 자국 이익을 지키려는 외교력도 함께 겨냥한 겁니다. 미국은 일본이 약속한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여기에는 에너지 개발과 핵심광물 시설, AI 인프라 관련 전력사업 등이 포함돼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산업 전략과 맞물리는 구조입니다.

시진핑 회담 앞둔 셈법

이번 행보는 9월 24일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회담을 앞두고 서반구와 태평양 양쪽에서 자원과 공급망을 쥐는 카드를 먼저 펼친 셈인데요.

중국 역시 희토류 수출규제를 앞세워 맞서고 있어, 협상 테이블에서 어떤 접점이 만들어질지가 관건입니다. 자원과 공급망을 안보 문제로 다루는 흐름이 굳어질수록 중남미와 아시아 국가들의 선택지도 함께 좁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