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야광 초밥' 충격...전문가들 "미생물 오염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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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9일 오후 2:33

발행: 2025년 10월 29일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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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판매된 달걀 초밥이 어두운 곳에서 푸른빛을 내는 현상이 발견되며 논란이 확산되었다. 전문가들은 발광 박테리아에 의한 미생물 오염 가능성을 제기하며, 해당 초밥이 설사나 식중독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섭취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했다. 업체는 해산물에서 유래한 박테리아 전염 가능성을 인정하며 사과했고, 당국은 폐기 처분을 권고했다.

어둠 속 푸른빛의 정체

태국 한 초밥집에서 판매된 달걀 초밥이 어두운 곳에서 푸른빛을 내는 현상이 발견되면서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한 소비자가 SNS에 공개한 사진 속 초밥은 마치 야광 스티커처럼 선명한 푸른빛을 발산했는데요. 특히 흥미로운 점은 진열장에 있던 다른 초밥들에서는 이런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소비자가 직접 직원에게 주문해 받은 초밥에서만 나타난 이 특이한 현상은 순식간에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며 많은 이들의 충격과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초밥을 구매한 마일드 부루스콘 씨는 "달걀 초밥이 품절되어 직원에게 직접 요청했는데, 받은 초밥에서만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며 당혹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너무 놀라워서 먹을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덧붙였죠.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체는 즉시 소비자에게 사과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미생물 오염 가능성

전문가들은 이 불길한 푸른빛의 정체에 대해 주목할 만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쭐랄롱콘 대학교 생물학과 제사다 덴두앙보리판트 교수는 "이것은 생물 발광(bioluminescence) 현상으로, 미생물 오염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포토박테리움 포스포리움' 같은 발광 박테리아가 해산물을 통해 초밥으로 전염되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발광 메커니즘은 상당히 복잡한데요. 해산물이 부패하는 과정에서 세균과 단백질이 반응하며 산소를 발생시키고, 이때 에너지가 빛의 형태로 방출되는 것입니다. 덴두앙보리판트 교수는 "생선이 광발광 플랑크톤이나 박테리아를 섭취했거나, 초밥을 만드는 과정에서 해산물에 있던 박테리아가 달걀 초밥으로 옮겨졌을 가능성"을 추가로 설명했습니다.

다양한 원인 추정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는 크게 세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광발광 박테리아에 의한 직접적 오염, 둘째는 발광 플랑크톤을 섭취한 생선의 사용, 셋째는 인산염이나 과산화수소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오염이죠.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생물 오염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식품에서 빛이 나는 현상은 위생 관리의 실패를 의미하는 경고 신호입니다. 태국 식품 당국은 보관 과정에서의 위생 불량, 냉장 온도 유지 실패, 세균 오염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달걀 초밥의 경우 날해산물과의 접촉으로 2차 오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죠.

업체 측의 해명도 주목할 만합니다. 그들은 "초밥을 자르는 과정에서 해산물에서 유래한 박테리아가 전염되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는 조리 과정에서의 교차 오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즉, 같은 도마와 칼을 사용하면서 박테리아가 다른 재료로 옮겨갔을 수 있다는 거죠.

강력한 섭취 경고

전문가들은 이번 야광 초밥 사건을 단순한 호기심 거리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덴두앙보리판트 교수는 "빛을 내는 초밥은 설사나 식중독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눈에 띄는 정도의 빛은 높은 미생물 활동의 신호이자 심각한 건강 위험의 지표라는 겁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현상이 인공적인 조작이 아니라 자연 발생적인 생물학적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자연적인 발광 현상일 수 있다"며, 이번 사건이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의 취약점을 드러낸 사례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안전을 위해 태국 당국은 해당 초밥의 반드시 폐기 처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또한 냉장 보관과 위생 관리가 철저하지 않으면 유사한 사례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전 세계적인 식품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