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연은 총재 "물가 너무 높아"…9월 금리 인상 가능성 열어

아아중
3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3일 오전 2:04

발행: 2026년 8월 13일 오전 2:04

요약 생성중...

보스턴 연은 총재가 물가가 너무 높다며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AI 투자 확대 등이 물가 압력을 키웠는데요. 반면 JP모간은 물가 악순환이 끊겼다며 금리 동결을 강력히 권고했고, 7월 CPI 둔화도 긴축 완화 신호로 해석됩니다.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을 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물가가 너무 높다는 경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 9월 금리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경제 상황이 추가 긴축을 요구한다면 금리를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는데요. 특히 그는 현재 물가 수준이 너무 높다고 평가하며, 인플레이션 위험을 고용 시장의 위험보다 더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의 배경에는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생활비 부담 심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콜린스 총재는 기업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도 물가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생활비 감당이 어렵다는 사례가 이전보다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에너지와 AI가 만든 물가 압력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은 복합적입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의 원유 수송에 차질이 생기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이는 에너지 가격으로 직결되었습니다. 특히 난방유 의존도가 높고 전력 생산에 석유를 보조 연료로 사용하는 뉴잉글랜드 지역은 타격이 컸는데요. 해당 지역 주민들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해 생활비 압박을 상대적으로 더 크게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관세 부과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까지 겹치면서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조되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는 전력 수요를 끌어올려 장기적인 물가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엇갈린 진단 속 9월 금리 향방은

연준의 긴축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상반된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JP모간은 최근 경제 지표를 근거로 물가 상승의 악순환이 끊겼다고 판단하며, 연준의 금리 동결을 강력하게 권고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안정되고 있다는 낙관적 해석이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하며 6월의 3.5%보다 둔화되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 또한 2.5%로 낮아지면서 긴축 압력이 일부 완화되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콜린스 총재는 최근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한 달치 지표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민간 고용이 여전히 증가하고 실업률이 안정적이라며 노동 시장이 혼재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물가와 고용 사이에서 연준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시장의 주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