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콘솔의 새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콘솔 '프로젝트 헬릭스'가 구체적인 성능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2027년 말 출시를 목표로 11개의 Zen 6 코어와 RDNA5 그래픽, 110 TOPS NPU를 갖춘 것으로 전해집니다. Xbox 시리즈 X보다 세 배 이상 빠른 성능을 내세우는 동시에 최대 1,5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는 가격대도 거론됩니다.
CPU는 전력 효율을 중시하는 Zen 6c 코어 8개와 클럭을 높인 Zen 6 부스트 코어 3개로 구성됩니다. 캐시 구조가 개선되면서 IPC는 Zen 2 대비 약 80% 향상됐고, 그래픽은 RDNA5 기반으로 최대 72개의 컴퓨팅 유닛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는 24GB 또는 36GB GDDR7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120fps와 240fps의 의미
핵심 기능으로는 FPS 부스트가 꼽힙니다. 개발자가 별도로 손대지 않아도 기존 Xbox 시리즈 X 게임을 OLED TV에서 120fps와 240fps로 실행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기본 해상도와 그래픽 설정을 유지한 채 프레임률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라면 체감 차이는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프로세서의 기본 연산 성능은 56 TFLOPS로 제시됩니다. AMD의 듀얼 이슈 FP32 아키텍처가 적용되면 최대 112 TFLOPS까지 도달해 시리즈 X 대비 약 100 TFLOPS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다만 복잡해진 다이 구성은 발열과 전력 소비를 키우는 요인이라 강력한 냉각 설계가 필수로 따라붙습니다.
가격과 독점 라인업의 균형
관심은 결국 가격으로 모입니다. 기본형은 1,000달러에서 1,200달러, 36GB 메모리와 디스크 드라이브를 갖춘 고급형은 최대 1,500달러로 예상됩니다. 시장 가격은 2029년에서 2031년 사이에 내려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고성능을 원하는 이용자와 보급형을 기다리는 이용자 사이의 선택 폭이 갈릴 수 있는 대목입니다.
콘텐츠 측면에서는 베데스다의 폴아웃 시리즈,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 3와 디아블로 5 등 대형 독점 라인업이 준비되고 있습니다. NPU는 전용 메모리 채널 없이 그래픽 가속기와 대역폭을 공유해 게임 렌더링보다 음성 인식이나 로컬 어시스턴트 같은 백그라운드 기능에 쓰일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헬릭스의 성패는 높아진 성능을 얼마나 많은 게임이 안정적으로 활용하느냐, 그리고 프리미엄 가격을 납득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