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투표소 논란, 선거 중립 위반 주장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대위원장은 5월 30일 강원도 춘천 공지천사거리에서 유세를 진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전투표소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대통령이 투표소에서 카메라 앞에 기표 행위를 공개한 것을 두고 "대놓고 선거운동을 한 것"이라며 선거중립 의무 위반을 주장했습니다. "중립 의무 위반은 탄핵 사유"라고까지 언급하며, 여기에 더해 윤 대통령이 "오만한 태도로 재판 취소를 할 수 있다"고 한 발언도 문제 삼았습니다. 그는 "내가 이런 행동을 했다면 체포됐을 것"이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어 "이재명의 독재를 멈춰야 한다"며 정권 심판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강원 유세, '보수의 전사' 김진태 지지
장 위원장은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를 '보수의 전사'라 칭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김 후보를 만나 보수의 전사로 인정한 사실을 언급하며 보수 지지층 결집을 유도했습니다. 특히 동서고속철도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2029년 개통을 위해 김 후보가 4년 더 재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우상호 후보에 대해서는 TV 토론에서 원주시 홍제동 정수장 위치를 묻자 "서울 홍제동을 이야기했다"며 무지를 비판하며 "우상호는 서울 홍제동으로 가라" 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진태 후보는 이에 "본인 공약 위치도 모르는데, 몸 갈아넣어서라도 강원을 지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접전 속 막판 표심 잡기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진태 후보와 우상호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강원도와 주요 격전지에 유세력을 집중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보수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며 전통적인 보수 텃밭을 다지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장 위원장의 강원 유세는 지역 정치와 중앙 정치가 맞물린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동서고속철도, 대통령 논란, 그리고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겹치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여권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도 띠고 있습니다.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강원도는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