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판을 흔드는 자금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하는 슈퍼팩 마가 Inc.의 자금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폴리티코 보도에 따르면 마가는 11월 3일 중간선거 전까지 2억4천400만 달러, 우리 돈 약 3천240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연방선거위원회 보고서에서는 초기 현금 보유액이 4억1천500만 달러로 확인됐고, 이달 중순까지 2천500만 달러를 추가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막대한 자금이 실제 광고전으로 이어지면서 공화당 지원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모습입니다.
광고와 텃밭 지원
마가는 산하 단체인 세이프티 앤 어포더빌리티 팩과 노 고잉 백 팩에 각각 2천500만 달러와 2억 달러를 이체했습니다. 두 단체는 전국 주요 선거구에서 디지털과 전통 매체 광고를 진행하며 공화당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선거일까지 4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거나 지출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폴리티코는 여전히 2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켄 팩스턴 후보에게는 1천만 달러가 투입됐는데요. 자금이 광고를 넘어 특정 경합 지역의 판세를 겨냥하는 방식으로 쓰이고 있는 겁니다.
늦은 출발 논란
공화당 내부에서는 마가가 큰돈을 보유하고도 중간선거 대응이 소극적이었다는 불만이 나왔습니다. 일각에서는 자금 투입 시점이 늦었다는 지적도 있었고, 관계자는 계속 가속 페달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기부자로는 스티브 윈이 800만 달러, 스티븐 슈워츠먼과 다이앤 헨드릭스가 각각 500만 달러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론 본진은 이들의 기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인정하고 존중하려는 충성심을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결국 남은 쟁점은 자금의 규모가 아니라 언제, 어디에 집중하느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