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영어 '물영어'·과탐 반토막…수능 50일 앞두고 갈린 유불리

금중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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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8일 오후 8:33

발행: 2026년 9월 28일 오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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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수능을 앞둔 9월 모의평가에서 영어 1등급 비율이 15.54%로 급등하며 변별력이 흔들렸습니다. 사회탐구 응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과학탐구 응시자는 43.8% 급감해 자연계 수능 최저에 비상이 걸렸고, 국어는 상대적으로 어려웠습니다. 남은 50일은 오답 중심의 실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영어는 쉬웠고, 과탐은 사라졌다

2027학년도 수능을 앞둔 9월 모의평가에서 과목별 희비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영어입니다. 1등급 비율이 15.54%로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는데요. 6월 모평 4.13%에서 11%포인트 넘게 뛴 겁니다. 2등급 22.58%, 3등급 23.48%까지 더하면 열 명 중 여섯 명이 3등급 안에 들어온 셈입니다. 상위권 변별이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반대로 국어는 1등급 비율 4.16%, 표준점수 최고점 144점으로 수학(137점)보다 높았습니다. 국어가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겁니다.

'사탐런'이 만든 지형 변화

탐구 영역의 변화는 더 극적입니다. 사회탐구 2과목 응시 비율이 68.24%로 전년 58.30%에서 9.94%포인트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생활과윤리 응시자는 16.4% 늘었습니다.

반면 과학탐구 2과목 응시자는 5만1461명으로 전년 9만1609명에서 43.8% 급감했습니다. 1등급 인원도 42% 줄어 8311명에 그쳤고, 생명과학Ⅰ은 5538명에서 2311명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자연계 수험생의 수능 최저 충족에 비상이 걸린 겁니다.

표준점수 격차도 벌어졌습니다. 사탐 정치와법이 74점, 과탐 지구과학Ⅰ이 73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지리·세계지리·동아시아사와 물리학Ⅰ은 65점에 머물렀습니다.

남은 50일, 어디에 집중할까

이번 모평 응시자는 39만6118명으로 전년보다 1만3053명 줄었습니다. 재학생이 75.3%를 차지했고, N수생은 1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반수생 규모는 약 9만9542명으로 추산됩니다.

전문가들은 9월 모평 결과를 본수능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영어가 쉬웠다고 학습을 줄이면 위험하고, 국어·수학은 고난도 문항과 오답 중심으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대학별 수능 최저 기준이 제각각인 만큼 과탐 지정 모집단위 지원자는 영어 난도 변동까지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