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 강행 경고한 한동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둘러싼 공방이 거세집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김 후보자를 "독약 로비스트"라고 부르며 신약 임상시험 청탁 의혹을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하면 많은 국민이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 의원은 부동산과 외교 문제로 민심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이번 인사가 결정적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임명이 강행되면 대통령이 남은 임기를 마치지 못할 것이라는 단언도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은 지금은 강하게 싸울 때라며 한 의원을 감쌌습니다.
청문회서 충돌한 의혹과 수사 공방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와 여야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을 겨냥한 수사가 정치검찰의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무죄가 나오면 다른 법조를 적용해 다시 기소하는 방식으로 상대를 괴롭혀 왔다는 겁니다. 그는 이번 사건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한 광범위한 수사의 일부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한 불기소결정서도 쟁점이 됐습니다. 여당 측은 검찰이 사건을 쪼개기 기소했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약의 부작용과 식약처 관리 부실을 지적했습니다. 여당은 한동훈 의원에게 면책 특권이 없다며 자료 출처를 문제 삼았습니다.
민주당 반격과 흔들리는 여론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의원의 발언 수위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조계원 대변인은 한 의원이 김 후보자의 눈물을 조롱했다며 사과와 경찰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자료 유출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 자료와 녹취의 공개 경로를 밝히라고 요구합니다. 민주당은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가 앞뒤를 자른 악마의 편집본이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한 로비 정황은 빠졌다고 주장합니다. 한 의원은 증거가 브로커 양 씨 자택에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여론 지형도 변수입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평가는 35.9%, 부정 평가는 59.4%였습니다. 김 후보자 임명이 강행되면 거리 정치와 여론전이 격화될 가능성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