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의 통합, 압도적 지지로 시작하다
6월 3일 열린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80%가 넘는 득표율로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에 당선되었습니다. 40년 만에 광주시와 전남도가 하나로 묶여 오는 7월 1일 새로운 특별시가 출범하는데요, 이번 선거 결과는 통합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높은 기대와 동시에 변화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여주었습니다.
민 당선인은 당선 직후 전남과 광주가 결합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도약할 기회가 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민이 결정하면 행정이 따르는 시민주권정부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선거 기간 현장에서 들은 다양한 의견을 행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이번 통합이 단순한 행정 구조 조정을 넘어 지역 전체의 질적 도약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기자에서 개혁가까지, 검증된 행정가의 길
민 당선인은 1961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지역 일간지 기자로 12년을 활동하며 사회의 변화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시민단체 참여자치21 공동대표를 맡아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에 몸을 담갔고,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으로 지역 현안을 챙겼습니다.
광산구청장 재임 시절에는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동장 직선제 도입 등 파격적인 행정을 펼쳤고, 국회에선 검찰 개혁 입법을 주도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하는 승부수까지 던졌던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도 굳건한 연대를 유지해왔습니다. 이처럼 언론, 시민운동, 지방행정, 중앙정치를 두루 거친 이력은 초대 통합시장으로서 안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일자리와 산업이 핵심, 경제계가 바라는 통합시
당선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광주 경제계는 구체적인 정책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경영자총협회는 AI, 에너지, 모빌리티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기업 유치와 규제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는데요, 특히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군공항 이전, 광역교통망 확충, 첨단산업용 전력 공급 등 현안도 산적해 있습니다. 교육계와의 협력을 통해 직업계고 산학 연계를 강화하고 종합적인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결국 통합특별시의 성공은 행정 통합 그 자체보다, 얼마나 실질적인 산업과 일자리를 끌어들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