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전복이 유일한 해법"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정권 전복을 공개적으로 꺼내들었습니다. 그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친의 길을 따라 핵무기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 위협을 없앨 방법은 정권 교체뿐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스라엘군과 모사드, 안보기관에 관련 준비를 지시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발언 이상의 무게가 있습니다.
배경에는 핵 개발에 대한 위기감이 깔려 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정권이 존속하는 한 이스라엘의 존재가 계속 위협받는다는 논리를 폅니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이 같은 발언을 전하면서, 미국과의 공조를 전제로 한 군사작전 재개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흔들리는 미국의 셈법
트럼프 대통령은 "일을 끝낼 준비가 됐다"며 이스라엘의 협력을 언급했습니다. 동시에 이란이 유가를 끌어올리려고 거짓 선동을 벌인다며, 전쟁 전보다 페르시아만을 통한 석유 반출이 오히려 늘었다는 보도까지 인용했는데요. 군사적 압박과 유가·에너지 문제를 함께 엮어 압박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입니다.
군사적 준비 정황도 구체적입니다. 미·이스라엘은 중간선거 직후 사흘간 이란의 핵·미사일·드론 시설을 집중 타격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항공모함 3척과 수천 명의 해병대, 특수전 부대까지 동원하는 규모이고, 중부 지하 핵시설인 곡괭이산도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백악관은 중간선거 전 직접 타격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수사와 현실 사이
이란은 72시간 내 공습 종결 주장을 "환상"이라고 반박하며, 공격을 받으면 미국의 통신망과 데이터센터, AI 시설까지 겨냥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친미 국가의 에너지 시설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실제로 사우디는 샤이바 유전을 향한 드론을 요격했고, 예멘 후티의 배후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전문가들의 시각은 신중합니다. 공습만으로 정권을 무너뜨리기는 어렵다는 것이고, 이번 발언이 이스라엘 총선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수사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승인 여부와 선거 결과가 향방을 가를 변수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