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성과 뒤 본격화되는 국정 운영, 중동·한미 관계 수습이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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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5일 오후 7:50

발행: 2026년 4월 25일 오후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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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이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거두며 마무리됐다. 귀국 후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충격 최소화 등 국내 현안과 함께, 미묘한 한미 관계 수습이라는 외교적 과제에 동시에 집중할 태세다. 순방으로 쌓인 외교적 자본을 국정 운영의 동력으로 활용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 대통령의 5박 6일간 인도-베트남 순방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국정 운영이 시작됐습니다. 순방 기간 중에도 끊임없이 국내 현안을 점검했던 대통령은 귀국 직후 부동산 개혁, 중동 전쟁 여파 대응, 한미 간 미묘한 관계 수습 등 쌓인 과제들에 집중할 태세입니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경제 외교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이를 발판 삼아 국내외 현안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에서 꽃핀 경제 외교의 성과

이번 순방의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베트남에서 나왔습니다. 한-베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한국 기업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82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총 73건의 MOU가 체결되며, 단순한 제조 협력을 넘어 원전, 인프라, 이차전지 등 고도화된 협력의 틀이 마련된 것이죠. KTC(한국산업기술시험원) 베트남 사무소는 현지 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번 순방은 정상 외교와 경제 협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입니다.

귀국 후 본격화되는 국내 현안 대응

순방의 외교적 성과를 뒤로 하고, 이 대통령은 당면한 국내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곧 종료되면서 재발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 관리입니다. 대통령은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의지 등을 꾸준히 강조하며 시장 안정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충격입니다. 고유가가 체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에너지 및 원자재 수급 관리와 공급망 구조 개선에 정책적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외교적 기류 속의 미묘한 과제들

국제 정세와 맞물린 외교적 현안도 쉼없이 대통령의 집무실을 찾아옵니다. 가장 민감한 것은 중동 정세 대응과 한미 관계 관리입니다. 중동 전쟁에 대한 대응은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만큼, 외교적 노력과 함께 내수 경제 보호 장치 마련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우라늄 농축시설 언급과 쿠팡 로비 의혹 관련 시각차로 일각에서는 한미 간 미묘한 긴장이 감지되기도 합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 발언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사실 관계를 재확인하는 선에서 관계 수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교적 기류 속에서도 대통령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 협력, 예를 들어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대표와의 논의 같은 미래 지향적 아젠다를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순방으로 높아진 지지율을 국정 운영의 동력으로 삼아, 복잡하게 엉킨 국내외 현안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