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정치' 공방 격화…민주 8·17 전당대회 4파전

뉴M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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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8일 오전 5:19

발행: 2026년 7월 6일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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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가 '자기 정치' 논란으로 정면 충돌했습니다. 송영길·고민정 의원까지 출마하며 4파전 구도가 완성됐고, 선호투표제와 청년 최고위원제 도입이 결정됐습니다. 김 전 총리는 정책 속도전과 지방 주도 성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이재명 정부 뒷받침에 나섰고, 네거티브 공방의 과열 양상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기 정치' 공방이 핵심 쟁점

8월 17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출마 선언과 함께 정청래 전 대표의 지난 1년간 행보를 '자기 정치의 폐해'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촉발된 공방은 하루 만에 격렬한 반격으로 번졌습니다.

정 전 대표는 SNS를 통해 김 전 총리가 국무총리 시절 유튜브에서 '당 대표 로망이 있다'고 발언한 점을 지적하며, 국정에 전념해야 할 고위 관료가 TPO에 맞지 않게 당 대표직을 바라본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자기 정치라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합당·검찰개혁·공천 등에서 정청래 체제의 조율이 부족했다며 맞섰고, 최종 판단은 당원들이 할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4파전 구도와 제도 변화

송영길 전 대표가 출마를 예고하며 레이스에 속도가 붙었고, 친문계 고민정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4파전 구도가 완성됐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청년과 2030 세대를 핵심 기반으로 내세우며 당의 주도 세력 교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선호투표제'가 도입돼 후보별 지지 순위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당선자를 결정합니다. 결선투표로 인한 선거 기간 연장과 당내 갈등 심화를 막으려는 취지로, 김민석·송영길 지지층의 결집이 정청래 표로 흡수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아울러 8년 만의 '청년 최고위원제' 부활도 세대 교체 요구를 반영한 조치입니다.

정책 속도전과 남은 과제

김 전 총리는 토론회 참석을 통해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기업·정부 관계 재정립, 지방 주도 성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날까지 레임덕 없이 국정을 이끌 것이라는 확신 아래, 집권당이 정부 정책 속도를 앞서는 '전면적인 정책 속도전'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 1차 대상군 발표와 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반면 친청계는 김 전 총리의 2024년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불참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압박했고, 김 전 총리는 '국민의힘에서 하는 말인 줄 알았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네거티브 공방이 지지층의 고발과 온라인 공격으로 확산되면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우려를 표명할 정도로 당권 경쟁의 과열 양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