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분기 매출 1조5,755억·영업익 5,253억 역대 최대…램시마SC 연매출 1조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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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후 1:09

발행: 2026년 10월 27일 오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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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2026년 3분기 매출 1조5,755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신규 제품군 매출이 74% 늘어 바이오의약품 매출의 67%를 차지했고, 램시마SC·짐펜트라는 누적 7,104억원으로 연매출 1조원을 눈앞에 뒀습니다. 옴리클로는 542% 급증하며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다만 환율·파생상품 손실로 순이익은 784억원으로 줄었습니다.

신제품이 끌어올린 사상 최대 실적

셀트리온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755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3.1%, 영업이익은 74.3% 늘어난 수치로, 창사 이래 가장 큰 분기 실적입니다. 영업이익률도 33.3%로 1년 전보다 4.0%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 12일 공개한 잠정실적보다도 매출은 755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 더 늘었는데요. 잠정치를 웃돈 배경으로는 고수익 제품 판매가 예상보다 많이 반영된 점이 꼽힙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21%포인트가량 앞선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램시마SC와 옴리클로의 존재감

실적을 이끈 건 신규 제품군입니다. 3분기 신규 제품 매출은 9,058억원으로 1년 전보다 74% 늘었고, 전체 바이오의약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까지 커졌습니다. 회사는 연말까지 이 비중을 70%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램시마SC와 미국 판매 브랜드 짐펜트라의 3분기 합산 매출은 2,542억원으로 19% 증가했습니다. 1~3분기 누적 7,104억원으로 연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두 개 이상 보유한 국내 제약사는 아직 드뭅니다.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의 성장세는 더 가파릅니다. 3분기 누적 매출 3,2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42% 급증했고, 유럽 26개국에서 판매되며 스페인 점유율은 90%를 넘겼습니다. 이달 초 미국에 출시된 옴리클로는 현지 첫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과 동일한 적응증과 상호교환성 지위를 확보했습니다.

남은 과제는 수익의 질

다만 겉으로 드러난 숫자만큼 속이 가볍지는 않습니다. 순이익은 7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 넘게 줄었는데요. 환율 변동과 파생상품 평가손실 같은 영업외 요인이 발목을 잡은 탓입니다.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데 순이익이 급감한 만큼, 4분기에도 확인할 변수입니다.

회사는 판매 지역을 넓히는 동시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신약 개발 투자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앱토즈마는 미국 대형 의료기업과 단독 공급 계약을 맺었고, 약 1,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으로 올해 누적 매입액은 5,000억원에 이릅니다. 연구개발비를 늘리고도 최대 이익을 낸 만큼, 4분기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