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개막, 뉴욕에 모인 정상들
제81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가 9월 22일 뉴욕에서 개막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임기 중 마지막 회기라는 점에서 관심이 큽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날 연설에서 국제 평화와 안보, 회원국 주권 존중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한국 대통령도 22일 기조연설에서 유엔 개혁과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 논의 착수를 제안합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주요국과 별도 접촉을 예고했고, 북한 김선경 외무성 부상은 28일 연설합니다.
미중 정상회담 앞둔 사전 조율
최대 외교 이벤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입니다.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2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열립니다. 2015년 이후 11년 만의 국빈 방문으로 건강 이상설도 불식됐습니다.
사전 조율도 이어졌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뉴욕에서 AI 사고 대비 비상 연락망과 공동 대응 원칙을 논의하고 미중 AI 대화를 공식화했습니다. 다만 AI 반도체 수출 통제와 희토류 공급 문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무역 분야에서는 300억 달러 규모 품목의 관세 인하를 다룰 무역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군사력 과시와 남은 쟁점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시 주석 부부를 직접 영접하고, 백악관 환영식에서는 B-2 전략폭격기 1대와 F-22 전투기 4대의 축하 비행을 준비했습니다. 군사적 태세를 과시하면서 국빈 만찬과 차담으로 협상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는 구상입니다. 멜라니아 여사도 세 차례 행사에 참석합니다.
유엔총회에서는 AI 안전성, 기후행동, 팬데믹 대응,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등도 논의됩니다. 23일에는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 대사의 AI 협력 고위급 회의도 열립니다. 반도체 통제와 희토류, 대만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의 결과와 한국의 평화체제 전환 제안이 국제적 지지를 얻을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