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이어온 기업에 주는 특별한 혜택
올해도 전국에서 45년 이상 이어져 온 중소·중견기업을 찾는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월 26일부터 4월 24일까지 '명문장수기업'을 모집하는데요, 이와 병행해 울산시에서는 이미 '2026년 모범장수기업' 5곳을 선정해 집중 지원에 나섰습니다. 장수기업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맞춤형 혜택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겁니다.
울산시가 선정한 기업은 고도화학, 삼미정공, 고려기술, 엔티에스솔루션, 건일엔지니어링 등 5개사입니다. 이들 기업은 5년간 '모범장수기업' 인증 상표 사용권을 얻는 것은 물론, 가장 주목할 만한 혜택으로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를 받게 됩니다. 여기에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우대 지원과 국내외 판로 지원 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 실질적인 혜택이 따라옵니다. 심사 과정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26개 기업이 지원해 약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가 최종 목표
중기부의 명문장수기업 공모는 여기에 더해 국가 균형 발전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명문장수기업의 60%를 수도권이 아닌 지역 기업으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경제 활동을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죠. 올해 선정 과정부터 비수도권 기업 발굴에 보다 주력할 계획입니다.
제도 개선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기존에는 동일업종 유지 여부를 세분류 기준으로 판단해 기업의 사업 다각화 노력을 평가하기 어려웠는데요, 이번 7월 시행령 개정을 통해 대분류 기준으로 완화할 방침입니다. 이는 핀테크, 프롭테크 등 신산업으로의 진출이나 기업 혁신 활동을 더욱 폭넓게 인정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2017년 제도 도입 이후 총 63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이들 중 유효기간이 2027년 2월에 만료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자격 연장 심사도 이번에 함께 진행됩니다.
장인 정신이 만든 기업의 가치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중기부 지원사업 참여 시 가점 혜택을 받고, 명문장수기업 마크를 사용할 수 있어 기업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됩니다.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가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셈이죠. 신청 방법도 다채로운데, 기업이 직접 신청하거나 국민 누구라도 온라인을 통해 후보 기업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김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장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대를 이어 성장하는 기업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지역에 일자리를 제공해온 ‘알짜 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단순한 포상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