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시작된 미 중간선거
2026년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47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투표가 허용됐고, 오하이오와 인디애나 등에서 현장 투표가 열렸는데요. 애리조나와 조지아 등으로 확대되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핵심은 상원과 하원 다수당을 누가 차지하느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발 밖으로 나가 투표하라”고 했고, 민주당도 “거짓말에 맞서 투표하라”며 맞불을 놨습니다. 의회 권력의 향방이 걸린 만큼 양당 모두 사전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트럼프의 '깜짝 승리'와 변수
트럼프 대통령은 판세가 뒤집혔다며 중간선거 서프라이즈를 연일 강조합니다. 텍사스와 오클라호마를 시작으로 매일 유세를 돌며 군중 열기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주장하는데요. 여론조사가 민주당 우세를 점치자 가짜뉴스라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그는 우편투표도 괜찮다고 말해 눈길을 끕니다.
논란도 큽니다. 그는 이란 전쟁을 언급하며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를 파괴하게 둘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해 역풍을 맞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등은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진보 성향 상원 후보 압둘 엘사예드 지원 유세에 나서며 민주당 결집을 이끌고 있습니다.
경합주와 농민 표심
하원은 민주당이 214석을 보유해 4석만 더 얻으면 과반수입니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민주당 우세 208곳, 공화당 우세 205곳, 경합지 22곳으로 분류했습니다. 상원은 공화당이 53석이라 민주당이 4석을 순증해야 다수당이 될 수 있는데요. 알래스카와 아이오와, 캔자스, 미시간, 오하이오 등이 대표 경합지입니다.
표심을 흔드는 건 고물가와 이란전, 트럼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입니다. 캔자스 농민들은 비료와 디젤 가격이 급등해 생산비가 20~35% 오르자 공화당 지지에도 균열을 보이고 있습니다. 공화당 지원을 위해 슈퍼팩이 노스캐롤라이나 광고를 줄이고 캔자스에 980만 달러를 투입한 것도 긴장을 보여줍니다. 결국 투표율과 무당층의 선택이 의회 권력의 향방을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