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대교, 개통 10개월 만에 산사태로 붕괴

Y아네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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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13일 오전 9:32

발행: 2025년 11월 12일 오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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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마얼캉시의 홍치대교가 개통 10개월 만에 산사태로 인해 완전히 붕괴되었다. 다행히 사고 전날 균열이 발견되어 교통 통제를 실시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사고는 지난 8월 칭하이성 철도 교량 붕괴에 이어 최근 1년 사이 중국에서 잇따르는 교량 사고 중 하나로, 무리한 인프라 개발 속도와 안전 관리 시스템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당국은 산사태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부실 공사 가능성과 지질학적 위험 고려 미흡 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기술력 상징에서 붕괴 현장으로

중국 쓰촨성 마얼캉시의 홍치대교가 완공된 지 불과 10개월 만에 산사태로 인해 완전히 붕괴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길이 758미터, 높이 172미터에 달하는 이 대형 교량은 올해 초 완공 당시 '복잡한 지형에서 이뤄낸 기술적 승리'로 홍보되며 중국 서부 개발의 상징으로 떠올랐지만, 이제는 무너진 콘크리트 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11월 11일 오후 4시경 발생했으며, 주 교량 130미터가 완전히 사라지고 도로 구간 260미터가 파손되었습니다. 다행히 사고 하루 전인 10일, 순찰대가 다리 비탈면과 도로에서 균열을 발견하고 즉시 교통 통제를 실시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장 영상에는 흙먼지가 피어오르며 교량이 계곡 아래로 무너지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겼는데요,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신속한 대응이 막은 대형 참사

이번 사고에서 주목할 점은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대형 인명 사고를 막았다는 사실입니다. 균열 발견 직후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한 조치가 없었다면 결과는 훨씬 더 비극적이었을 겁니다. 현지 관계자는 "다리 경사면 균열 발견 후 즉시 차량 통행을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국은 붕괴 원인으로 인근 산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통 10개월 만에 발생한 이번 붕괴 사고는 단순한 자연재해로만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죠. 특히 이 다리는 수력발전소 건설로 인해 잠긴 기존 도로를 대체하기 위해 건설되었기 때문에, 지반의 불안정성과 지질학적 위험을 충분히 고려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사태 발생 전 이미 균열이 발견되었다는 점은 구조물 자체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잇따르는 교량 붕괴와 안전 관리 논란

이번 홍치대교 붕괴는 중국에서 최근 발생한 유일한 교량 사고가 아닙니다. 지난 8월 칭하이성에서는 철도 교량이 붕괴되어 작업자 16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잇따른 사고가 중국의 무리한 인프라 개발 속도와 부실한 안전 관리 시스템에서 비롯되었다고 분석합니다.

시공사인 쓰촨도로교량집단유한공사는 다리 완공 당시 SNS를 통해 성과를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인해 그러한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고, 오히려 부실 공사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교량 건설 과정에서 안전보다 속도를 중시하는 경향이 이러한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들도 이번 사고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뉴스위크는 이번 붕괴를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질학적으로 불안정한 지역에서 충분한 안전 조치 없이 건설을 강행한 결과라고 분석했죠. 폭스뉴스는 이번 사고를 중국 기술력에 대한 의문으로 평가했습니다.

향후 전망과 개선 과제

현재 중국 당국은 붕괴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향후 책임 소재 규명과 함께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미 쓰촨성 정부는 인근 구간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네티즌들과 전문가들은 철저한 조사와 투명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중국의 급속한 인프라 확충 과정에서 안전 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기능하고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무리한 개발 속도와 안전 기준 미흡이 결합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후 중국 당국이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건설 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