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귀환과 파격 변신, 블리즈컨 2026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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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3일 오전 11:06

발행: 2026년 9월 12일 오후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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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블리즈컨 2026에서 스타크래프트 오픈월드 슈팅과 디아블로5를 공개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2030년 출시를 목표로 장르를 전환했고, 디아블로5는 2029년 봄에 만날 수 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와 워크래프트3 신규 캠페인 등 기존 IP의 대규모 업데이트도 이어졌습니다. 블리자드는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외 세계관 확장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돌아온 스타크래프트, 이번엔 슈팅이다

블리자드가 블리즈컨 2026에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낼 대형 발표를 쏟아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건 스타크래프트 신작이었는데요. 기존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을 벗어던지고 오픈월드 슈팅으로 장르를 전환한 것입니다. 유비소프트 출신 댄 헤이 총괄 프로듀서가 이끄는 이 프로젝트는 공허의 유산 이후 70년이 지난 코프룰루 섹터를 배경으로 하며, 2030년 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가 오픈월드 슈팅으로 변모한 건 시리즈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10년 만의 신작 소식에 팬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쏟아내고 있습니다.

블리즈컨을 뒤흔든 두 거물과 숨은 카드들

스타크래프트 못지않은 파장을 낳은 건 디아블로5 공개였습니다. 2029년 봄 출시를 예고한 이번 작품은 디아블로가 이미 승리하여 성역이 함락된 뒤의 세계를 다룹니다. 안전한 마을이나 피난처는 사라졌고, 플레이어는 캐러밴을 이끄는 생존자가 됩니다. 역병 기사라는 신규 클래스가 추가되었고 지형이 동적으로 변하는 시스템도 도입되었습니다. 디아블로5는 전작들과 달리 악마가 이미 승리한 뒤의 세계를 다룹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11월 4일에 출시되는 포에버는 2004년 오리지널 버전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신규 종족 스카이본과 1,000개가 넘는 퀘스트가 들어가며 기존 클래식과는 다른 평행 세계관을 제시합니다. 워크래프트3는 23년 만에 포세이큰 킹덤이라는 신규 캠페인을 받았고요. 오버워치는 신규 영웅 독트린을 전격 공개했으며 하스스톤은 2027년 수도사 직업 추가를 예고했습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6년 만에 신규 영웅 잘아타스를 맞이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습니다.

IP의 재발견, 블리자드의 다음 내기는

이번 블리즈컨은 단순한 게임 업데이트 공유를 넘어 블리자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자리였습니다. 조해나 패리스 사장은 게임을 만들고 즐기는 이유를 전 세계에 다시 알리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넷플릭스와 협업한 디아블로 애니메이션 제작처럼 게임 밖으로 세계관을 확장하겠다는 실체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블리자드는 이제 단순한 게임 회사를 넘어 자사 세계관을 영상과 스토리텔링으로 확장하려 합니다.

물론 모든 발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신작은 2030년이라는 먼 시간을 바라보고 있고, 디아블로5 역시 2029년에나 만날 수 있습니다. 팬들의 기대를 채워줄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개발 과정과 소통 방식에 달려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