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여행 예능에 던지는 경종
‘연예인들이 돈 받고 해외 가서 꿀 빨고 온다.’ 여행 예능에 대한 이런 편견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프로그램이 막을 올립니다. ENA의 새 예능 ‘크레이지 투어’가 오는 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요. 위너의 이승훈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그런 편견에 경종을 울릴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프로그램은 힐링이나 관광 중심의 기존 여행 예능과는 결을 달리합니다. 도파민과 스릴을 쫓아 전 세계에서 ‘미친’ 도전을 수행하는 것이 콘셉트죠. ‘지구마불 세계여행’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핀오프격인 이 프로그램은, 출연진이 각서까지 쓸 정도로 익스트림한 액티비티에 임했습니다.
출연진의 반전 매력과 케미
이 특별한 여행에 나선 멤버는 비(정지훈), 배우 김무열,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 위너 이승훈으로 구성됐습니다. 각자의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가진 이들이지만, 프로그램에선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비는 스스로를 ‘메인 빌런’이라 소개하며 유쾌한 장난꾸러기 이미지를 예고했고, 배우 김무열은 이번이 첫 예능 고정 출연이라며 묵묵하지만 예측불가의 반전 매력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빠니보틀은 김무열의 강렬한 예능감에 **“향후 배우 커리어가 걱정될 정도”**라며 농담 반 진담 반 우려를 표하기도 했죠. 막내 이승훈은 ‘꼰대 사냥꾼’을 자처하며 형들에겐 거침없는 입담을, 시청자에겐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단순 여행을 넘어선 사회적 메시지
‘크레이지 투어’는 단순한 오락 프로그램을 넘어 여행 산업의 일면을 조명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프로그램은 여행 PD들이 돈을 받고 여행객을 위한 ‘꿀’ 같은 코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여행사와의 불공정 계약이나 허위·과장 광고 등 시장의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고자 한 것이죠. 비는 프로그램 참여 계기에 대해 “평소 여행 시장의 문제점에 관심이 많았다”며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토요일 황금 시간대에 편성된 만큼, 강렬한 에너지와 더불어 시청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프로그램이 될 전망입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기존 공식에 맞서는 ‘크레이지’한 도전이 과연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