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 타고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미국 빅테크 기업에 첫 수출

한머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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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3일 오후 7:02

발행: 2025년 10월 13일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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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가 AI 시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미국 빅테크 기업에 380㎿급 가스터빈 2기를 처음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세계 5번째 가스터빈 기술 보유국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으로 국산 가스터빈의 해외 수출 성공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의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현상이 두산에너빌리티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되며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회사는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SMR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AI 시대,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 첫 해외 수출 쾌거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설이 활발해지면서, 국내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소용 가스터빈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세계적인 기술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 빅테크 기업에 380㎿급 가스터빈 2기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국산 가스터빈의 첫 해외 수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는 기술 개발 6년 만에 이뤄낸 쾌거로, 글로벌 가스터빈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힐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기술력, 해외 시장서 인정받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자체 기술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며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1만 5천 시간 이상의 가동을 통해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발전소에 공급되는 계약만 체결해왔던 두산에너빌리티에게 이번 미국 빅테크 기업으로의 수출은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가스터빈은 발전소의 핵심 동력 기관으로, 그 기술 개발 난도가 매우 높아 ‘기계공학의 꽃’으로 불립니다.

AI 시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이 기회로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에너지를 소비하는 시설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필수적입니다. LNG 발전소는 빠른 시동 및 중단, 낮은 탄소 배출, 높은 열효율 등의 장점을 가져 데이터센터 인근에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곧 고효율 가스터빈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 능력 초과, 두산에너빌리티에 기회 열려

현재 전 세계 가스터빈 시장은 주요 공급업체들의 생산 능력을 넘어서는 주문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GE, 지멘스 등 기존 강자들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두산에너빌리티와 같은 후발주자들에게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맥쿼리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터빈 주문량은 41.6% 증가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이러한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미국 자회사 DTS 통해 시장 공략 강화

이번 미국 빅테크 기업과의 계약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휴스턴 자회사 DTS를 통해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친 결과입니다. 내년 말까지 공급될 380㎿급 가스터빈 2기는 차후 DTS가 관리 및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담당하며 미국 시장 기반을 공고히 할 것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단순히 가스터빈 공급을 넘어 관련 서비스 시장까지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이 한국을 가스터빈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자 관심 집중, 주가 52주 신고가 경신

두산에너빌리티의 해외 수출 성공 소식은 투자 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10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4,8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기관 투자자 역시 2,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7만 7천원대를 기록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모멘텀 강화와 함께 가스터빈, SMR, 대형원전 등 미래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 가속화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미주 지역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한국과 동일한 주파수를 사용하는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는 가스터빈 수출 확대에 긍정적입니다. 회사는 가스터빈 사업 외에도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대형 원전 기자재 수주 등 차세대 에너지원 분야에서도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