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추위와 낮 기온
2026년 10월 23일은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입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7도 안팎까지 내려갔고,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과 전북 북동부 일부에서는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대관령은 영하 2.8도까지 떨어지는 등 내륙과 산지는 올가을 들어 가장 찬 아침을 맞았습니다. 낮부터는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서울 21도, 대전 22도, 광주와 전주 23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만큼 옷차림과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제주·남부 중심 비
비는 오후 제주도에서 시작해 밤에는 전남과 경남으로 확대됩니다. 24일에는 남부 전역과 제주에, 25일에는 충청권과 강원 동해안·산지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에서 100밀리미터, 산지와 중산간 150밀리미터 이상,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 20에서 60밀리미터, 경북 5에서 40밀리미터, 충청 5에서 10밀리미터 수준입니다. 제주에서는 밤부터 새벽 사이 시간당 20에서 3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예상돼 저지대 침수와 도로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 변수와 해상 안전
이번 비는 제30호 태풍 참피의 이동 경로와 세력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태풍은 대만 부근에서 북서진해 일본 쪽으로 향한 뒤 일요일쯤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순간풍속 시속 70킬로미터를 넘는 강풍과 1.5에서 3.5미터 높이의 물결이 예상됩니다.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해안가와 방파제 접근은 피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태풍 이동에 따라 예보가 달라질 수 있다며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