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00억대 DI동일 주가조작 수사 확대…KB·NH·교보 압수수색

글헤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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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20일 오후 12:04

발행: 2026년 6월 19일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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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000억 원대 DI동일 주가조작 혐의로 KB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등 3개 증권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재력가와 금융회사 직원 등이 소액주주 운동을 빌미로 주가를 조작하고 약 4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데요. 이 사건은 이재명 대통령의 불공정거래 척결 지시에 따른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 사건으로, 금융권 내부 정보 유출과 통제 허술성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000억 원대 시세조종의 실체

검찰이 1,000억 원대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며 대형 증권사 3곳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최근 KB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요. 이는 이른바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 사건으로 불리는 DI동일 시세조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 조치입니다.

사실 이 사건은 지난 3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고발로 시작되었습니다. 재력가와 금융회사 직원, 소액주주 운동가 등 11명과 법인 4곳이 조직적으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들은 유통 주식 수가 적은 DI동일을 표적으로 삼은 뒤, 무려 1,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동원해 시세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경영진 압박과 허수 매수의 덫

수사 당국이 밝혀낸 주가조작 수법은 상당히 치밀했습니다. 세력들은 소액주주 운동을 명분으로 DI동일 경영진을 압박했고,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게 한 뒤 주가를 관리하며 투자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당연히 단순한 매수만으로는 주가를 움직이기 어려웠을 겁니다. 이들은 고가 매수와 허수 매수, 시가 및 종가 관여 등 다양한 수법을 동원했는데요. 특히 이들의 매수 주문량은 전체 시장 거래량의 약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이를 통해 챙긴 부당이득은 약 400억 원대로 추산되고 있으며, DI동일 주가는 조작 기간 중 약 2배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론 이런 대규모 조작이 가능했던 데는 금융권 내부의 정보 유출 정황도 포착되었습니다. 검찰은 지난 5월 압수수색에서 증권사 임직원들이 일당에게 내부 정보를 넘긴 정황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수사망을 주요 증권사로 확대했습니다.

'패가망신 1호'가 남긴 과제

이번 사건은 이재명 대통령이 불공정거래 척결을 강조하며 출범시킨 합동대응단의 첫 대형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사건을 '주가조작 패가망신 1호'로 규정하고, 단순 가담자뿐 아니라 이를 조력한 금융기관의 책임까지 엄정하게 묻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이는 자본시장 내 불법 행위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반대로 업계에서는 우려의 시선도 나옵니다. 증권사들은 단순 계좌 확인 차원의 수사로 파악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금융권 전반의 내부 통제 및 정보 관리 체계의 허술함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정밀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와 금융사 내부 관리 체계 개선 여부가 어떻게 결론 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