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3자 협상 재개 움직임, 푸틴 '인도주의자'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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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2일 오전 4:05

발행: 2026년 10월 22일 오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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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해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3자 협상 재개를 제안했습니다. 러시아는 다음 달 중순 재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고, 핵심 의제는 종전 이후 안보 체계 구축입니다. 다만 위트코프가 푸틴을 '인도주의자'라고 부른 데 대해 미국 정치권의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협상 재개 물꼬

2026년 10월 21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사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위트코프 특사는 미국, 러시아, 우크라이나 3자 협상 재개를 제안했고, 푸틴은 다음 달 중순 재개에 원칙적으로 동의했습니다. 2월 제네바 회담 이후 멈춰 있던 협상 테이블이 다시 열릴 가능성이 커진 겁니다.

크렘린궁은 핵심 의제를 분쟁 종식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보 체계 구축으로 설명했습니다.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란 전쟁도 논의됐습니다. 휴전 이후의 안보 구도를 어떻게 짤지가 관건입니다.

오슬로에서 전달된 문서

위트코프 특사는 전날 오슬로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과 만났습니다. 휴전과 정전 조건, 안보 보장, 재건 방안을 논의한 뒤 그 내용을 담은 문서를 푸틴에게 전달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요구를 러시아에 직접 전하는 가교 역할을 맡은 셈입니다.

푸틴은 이란과의 신뢰 관계를 언급하며 이란의 중재자 역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인도주의자' 발언과 역풍

위트코프 특사가 푸틴을 '인도주의자'라고 부른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그는 푸틴이 억류했던 미국인 스티븐 허버드를 석방한 데 감사를 표했습니다. 허버드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직후 체포돼 4년 넘게 구금됐다가 이번에 풀려났습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푸틴에 대한 표현을 두고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공화당의 톰 틸리스와 존 코닌 상원의원은 푸틴을 '냉혈한 살인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윌리엄 테일러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는 석방을 좋은 일로 평가하면서도 러시아에 공로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푸틴은 국제형사재판소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유엔에 따르면 2026년 10월 우크라이나에서 328명의 민간인이 숨졌고, 러시아군은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포격했습니다. 협상 재개와 별개로 현장 상황은 엄중합니다. 다음 달 협상 성사 여부와 미국 내 논란이 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