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현지 누나 쫓아내야'…추석 앞두고 대여 총공세

Y연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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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3일 오전 8:02

발행: 2026년 9월 23일 오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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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회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김승원·용혜인 후보자 낙마와 강훈식 비서실장 사의를 언급하며 '현지 누나'와 경기·성남 라인 퇴출, 이 대통령 재판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청와대는 인사 개입 의혹을 부인했고, 여야는 추석 민심을 두고 부동산·농지·개헌 등에서 정면 충돌하며 정국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지 누나 쫓아내야"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을 망치는 것은 이재명과 김현지"라며 "현지 누나를, 경기·성남 라인을 쫓아내야만 한다"고 외쳤습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김현지 제1부속실장은 남아 있다는 점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집회에는 1만여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민생파탄·헌정파괴 강력 규탄한다'는 피켓을 들었죠. 다만 국민의힘 의원 109명 중 60여 명만 참석해 출석률이 60%에 그쳤고, 정점식 원내대표는 구호만 외친 뒤 40초 만에 연단을 내려왔습니다.

인사검증 논란과 경기·성남 라인

집회의 배경에는 연이은 장관 후보자 낙마가 있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고, 강훈식 비서실장이 인사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죠. 국민의힘은 장관급 인사가 다섯 번째 무너졌다며 청와대 인사 검증 체계가 비선 실세에 흔들린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는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있습니다. 정 전 실장은 김승원 후보를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김 실장은 30년 가까이 대통령을 보좌하며 인사·예산·조직을 총괄해 '문고리 권력'으로 불립니다. 청와대는 두 사람의 인사 개입을 부인하며 내부 갈등설은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라고 반박했습니다. 반대로 민주당 내부에서도 인사 의혹을 투명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추석 민심이 가를 정국 주도권

국민의힘은 민생경제 파탄, 외교안보 파괴, 사법 장악을 3대 비판 축으로 세웠습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책임자를 특검으로 밝혀내겠다는 공세도 이어졌죠. 장 대표는 대통령의 '서울 외곽 아파트값 평탄화' 발언을 두고 "지지율을 10%로 평탄화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하며 이 대통령 재판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여야 모두 추석 민심을 정국 주도권의 분수령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부동산 실수요자 보호와 가계부채 관리, 농지 투기 엄단을 앞세우고 내년 상반기 개헌 논의 착수를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규제 완화와 민간 주도 공급을 주장하며 '개헌보다 민생이 먼저'라는 입장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정부 지지율 하락이 국민의힘 지지로 곧바로 이어지지 않는 흐름이 확인돼, 비판이 성과로 연결될지가 관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