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부동산 공급 대책 후속 입법 속도낸다…야당 협력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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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20일 오후 8:03

발행: 2025년 11월 20일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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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정부가 9.7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을 본격 추진하며 23개 핵심 법안 처리에 나섰다. 수도권 135만 가구 공급 목표 실현을 위해 도심 재생과 규제 개혁을 병행하지만, 야당 소속의 국토위 법안소위원장으로 인해 정치적 협력이 관건이다.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과 전동킥보드 안전 대책 등 사회적 안전망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공급 대책 실현 위한 입법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9.7 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습니다.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가구 공급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안들의 신속한 처리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입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중심으로 23개 핵심 법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는데, 노후계획도시법, 주택법, 부동산거래신고법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주 1회 정례 회의를 통해 국토교통 분야 입법 과제와 예산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은 "9.7 대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입법이 핵심"이라며 "연내 발의와 처리가 가능한 법안부터 차질 없이推進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야당 협력이 걸린 숙제

현실적인 난관도 있습니다.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장이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이라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법안 처리 속도가 정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당정은 이 같은 상황을 의식해 여야 공동 발의 방식을 적극 검토 중인데, 초당적 협력을 통해 정치적 마찰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공급 관련 입법이 시급하다"며 "공급 효과를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야당의 협조 없이는 이 같은 계획이 지체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정치권의 협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심 재생과 규제 개혁 병행

9.7 대책의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는 도심 유휴지 활용, 정비사업 간소화, 용적률 상향 등이 제시됐습니다. 도시정비법과 노후계획도시정비법 개정을 통해 기존 도심의 재생을 촉진하는 한편, 공공택지 내 물량 확대를 위한 특별법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실질적인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규제 개선도 함께 추진됩니다. 소규모 주거용 위반 건축물에 대한 한시적 합법 전환을 허용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합리화하는 내용입니다. 경기 침체기를 고려한 현실적인 대응으로, 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건축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사회적 안전망과 경제 패러다임

이번 당정 회의에서는 부동산 문제와 함께 사회적 안전망 강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무면허 청소년 전동킥보드 사고를 계기로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대책이 긴급히 검토됐는데, 대여용 킥보드 번호판 의무화와 전용 운전자격 신설 등이 주요 안건이었습니다.

더 근본적으로는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을 통해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국가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회 연대 경제가 정권 교체나 지자체 변화에 휘둘리지 않도록 행안부가 중심을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경제 성장과 사회적 가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남은 과제와 향후 전망

당정의 대규모 입법 드라이브는 연말 국회를 통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야당의 협조 여부가 모든 일정을 좌우할 것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설득력이 관건입니다. 부동산 공급 확대와 사회적 경제 기반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정책의 지속성과 안정성이 반드시 확보돼야 합니다.

특히 부동산 대책은 단기적인 시장 안정보다 중장기적인 주택 공급 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정치권이 이념을 넘어 실용적인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입법 과제가 연내 처리된다면 내년부터는 보다 구체적인 정책 효과가 가시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