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지뢰 폭발 사고, 합참·청와대 '은폐·지연 없어' 정치권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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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5일 오후 8:47

발행: 2026년 9월 25일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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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파주 비무장지대에서 지뢰 추정 폭발 사고로 한국군 3명이 부상한 가운데, 합참은 유엔사 조사 요구에 시간을 끌었다거나 부상자를 미군 헬기로 후송했다는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청와대는 은폐 의혹이 없다며 신속·철저한 조사를 약속했고, 정치권에서는 조사 지연과 대응 미흡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합참 "미군 헬기 후송? 사실 아냐"

지난 22일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에서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한국군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직후 부상자 후송 경로와 조사 지연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졌는데요.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유엔사 조사 요구에 시간을 끌었다"거나 "부상자를 미군 헬기로 후송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부상자들은 우리 군 메디온 헬기(KUH-1M)로 긴급 후송됐다는 설명입니다. 수색대대장과 중사는 비무장지대 안에서 호이스트를 이용해 옮겨졌고, 도보 이동이 가능한 병력은 안전 지점으로 이동한 뒤 헬기로 후송됐습니다.

현장조사 준비와 청와대 입장

합참은 사고 초기부터 안전대책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유엔사와 합동 현장조사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사 군정위는 지난 22일 25사단을 방문해 상황을 확인했고, 진영승 합참의장은 25일 현장을 찾아 지휘통제와 통신, 예행연습, 안전대책을 점검했습니다. 합동 현장조사 TF는 추석 연휴에도 임무를 이어가고 있으며, 안전대책이 완비되는 대로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청와대도 "추호도 은폐나 흑막은 없다"며 객관적이고 신속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이번 사고가 기존 수색로가 아닌 새로 개척한 위험 지역에서 발생한 만큼 접근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치권 공방과 남은 쟁점

정치권에서는 조사 지연과 대응 미흡을 둘러싼 공방이 뜨겁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북한이 매설한 지뢰 가능성을 언급하며 "김정은 눈치 보기 바쁘다"고 비판했고, 정점식 원내대표는 국방부의 대응을 두고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즉각 조사를 촉구했고, 한기호 의원은 국방부가 비굴하다며 미군 헬기 후송에 대한 감사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군 당국은 유엔사와 협조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장병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합니다. 사고 원인과 책임 공방이 맞물리면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