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 재개, 원유 셔틀 비용에 유가 100달러 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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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5일 오후 2:48

발행: 2026년 10월 5일 오후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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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의 선박 공격으로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걸프 산유국의 원유 셔틀 운송 비용이 배럴당 15~20달러에 달하는 데다 수송량도 줄어,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 안팎에 머물 전망입니다.

다시 불붙은 호르무즈 긴장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에 따르면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공격이 잇따라 보고됐습니다. 피격된 선박들은 대부분 해협 폭이 가장 좁은 구간 인근에서 공격을 받았는데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은 미국 지원 항로를 이용하려는 선박에 "미 해군을 믿지 말라"는 경고를 보내며 남쪽 항로를 쓰지 말라고 위협했습니다. 전쟁 이전 수준에 근접했던 중동산 원유 수출이 다시 흔들리는 순간입니다. 미국은 이란의 공격 능력이 개선되면서 정확도가 높아졌다고 평가합니다.

비싼 원유 셔틀 운송

걸프 산유국들은 페르시아만 안쪽에서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호르무즈를 빠져나오면, 해협 밖에서 대기하던 다른 선박에 원유를 옮겨 싣는 셔틀 운송 체계를 가동해 왔습니다. 미국 해군의 호위와 이란 레이더·통신시설 무력화 공습도 수송 회복에 힘을 보탰죠. 문제는 이 방식에 드는 비용이 회당 3천만4천만 달러, 배럴당 1520달러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보험료는 별도로 붙기 때문에 실제 부담은 더 커집니다. 여기에 최근 공격이 다시 늘면서 셔틀 운항 자체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100달러 유가의 향방

수송량은 하루 평균 1650만 배럴에서 200만~300만 배럴가량 줄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선박들이 위치정보 송신기를 끄고 운항하는 탓에 실제 물량은 추후 수정될 수 있는데요. 하마드 후세인 캐피털이코노믹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공격이 원유시장 균형이 얼마나 취약하고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렌트유는 10월 2일 배럴당 102.2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연말까지 100달러 안팎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셔틀 운송의 고비용과 군사적 보호가 이어질 경우 유가 프리미엄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