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우주 체류' 도전하는 중국…선저우 23호, 톈궁 도킹 성공

서인한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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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 전 수정 · 2026년 5월 25일 오후 5:45

발행: 2026년 5월 25일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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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5월 24일 선저우 23호를 발사해 톈궁 우주정거장 도킹에 성공했습니다. 승무원 중 한 명은 1년간 체류하며 장기 우주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 데이터는 2030년 유인 달 착륙과 달 기지 건설을 준비하는 핵심 자료로 활용됩니다. 미국과의 우주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실험은 양국 달 탐사 목표의 중요한 단계로 평가됩니다.

선저우 23호, 7시간 만에 톈궁 도킹

중국이 5월 24일 밤 11시 8분에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선저우 23호를 발사했습니다. 창정 2F 로켓에 실린 이 유인우주선은 약 3시간 30분 만인 25일 새벽 2시 45분, 톈궁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에 도킹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탑승한 세 명의 우주비행사는 지휘관 주양주, 장즈위안, 그리고 홍콩 출신 첫 여성 우주인인 리자잉입니다. 이들은 이미 톈궁에 체류 중이던 선저우 21호 승무원과 교대를 시작했고, 앞으로 장기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1년 체류, 달·화성 탐사의 첫걸음

이번 임무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6개월보다 두 배 긴 1년 체류 실험을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선저우 23호 승무원 중 한 명이 톈궁에 머물며 무중력, 방사선, 수면 장애, 심리적 피로 등 우주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분석합니다. 이 데이터는 2030년 이전 유인 달 착륙과 이후 달 기지 장기 체류를 준비하는 핵심 자료로 활용될 겁니다. 또한 100여 개의 과학·응용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해 우주 생명과학, 재료과학, 우주 의학 등 여러 분야의 연구를 진행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1년 체류 실험을 “심우주 탐사 야망을 향한 중요한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미·중 우주 패권, 달을 향한 경쟁

중국의 이번 발사는 미국과의 우주 경쟁 속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미국은 2026년 4월 아르테미스 2호로 달 근처에 우주비행사를 보냈고, 2028년 유인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유인·무인 달 탐사 프로그램을 통합해 2030년 이전 달 착륙을 추진 중이고, 올해 말에는 달 남극 조사를 위한 창어 7호 발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1년 미국의 제한 조치로 국제우주정거장(ISS) 협력에서 배제된 중국은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을 개발하며 자체 우주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이제 양국은 달 착륙 일정에서도 본격적으로 격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