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원서 접수 먹통 사태, 추가 접수 354건 둘러싼 공정성 논란

매연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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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1일 오전 8:33

발행: 2026년 9월 21일 오전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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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학년도 수시 원서 접수 시스템이 마감 직전 먹통이 되면서 교육부가 구제 신청 1,588건 중 354건을 추가 접수했습니다. 이에 반발한 수험생과 학부모는 마감 이후 접수된 원서 전면 취소를 요구하며 국회 앞 집회를 열었고, 국민의힘도 국회에서 대책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마감 직전 멈춰버린 접수 시스템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 9월 둘째 주, 유웨이어플라이 접수 시스템이 마감을 앞두고 먹통이 됐습니다. 마감 10분 전부터 서버가 버티지 못하면서 수험생들은 원서를 끝내지 못했고, 교육부는 14일부터 16일까지 구제 신청 1,588건을 받아 이 가운데 354건을 추가로 접수했습니다.

문제는 추가 접수가 마감 시각인 오후 6시 이후에 이뤄졌다는 점입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원서를 낸 수험생들 입장에서는 형평성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거리로 나온 수험생과 학부모

지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는 5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모였습니다. '수시 원서 접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수험생 연대'라는 이름으로 집회를 열고, 마감 시간 이후 접수된 원서를 전면 취소하라고 요구한 겁니다.

이들은 특히 마감이 1시간 연장된 사이 최종 경쟁률을 공개한 17개 대학에 지원한 39건 가운데 3건만 실제 경쟁률을 조회한 뒤 접수 취소를 권고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전산 기록만으로 조회 여부를 모두 확인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연대 측은 서명운동에 이어 교육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대응과 남은 과제

국민의힘은 21일 국회에서 장동혁 대표 주재로 수시 원서접수 먹통 사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희정 교육위원장과 이인선 간사 등이 참석해 피해 수험생 보호와 구제 방안, 재발 방지책을 논의했습니다.

교육부는 구제 자체에 불공정성이 있다는 지적을 인지하고, 남은 형평성 문제는 제도 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는 접수 시스템의 안정성과 사후 구제의 공정성이라는 두 가지 구조적 문제를 동시에 드러낸 셈입니다. 수험생들의 불신이 커지는 만큼, 재발 방지 대책과 형평성 보완이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