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시장을 달구는 기술 기업들
11월 들어 국내 IPO 시장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AI 플랫폼 기업부터 반도체 설계, 의료 A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 기업들이 잇달아 상장하며 '따블', '따따블' 현상을 연출하고 있죠. 20일 상장한 AI 플랫폼 기업은 공모가 대비 240% 급등하며 3,100억 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기술 중심 기업들의 IPO 성공은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글로벌 IP 기업으로 도약하는 더핑크퐁컴퍼니
유튜브 조회수 세계 1위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가 지난 18일 코스닥에 상장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이 846.9대 1에 달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가 컸는데요. 상장 당일 종가는 공모가 대비 9.34% 오른 4만 155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전 세계 244개국에서 25개 이상의 언어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이 회사는 해외 매출 비중이 74.2%에 달하는 진정한 글로벌 IP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다각화 전략으로 나아가는 핑크퐁의 여정
더핑크퐁컴퍼니는 단일 IP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본격적인 다각화 전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기상어'에 이어 '베베핀', '핑크퐁', '우디팡' 등 신규 IP 라인업을 강화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모습입니다. 특히 AI 제작 시스템을 통해 콘텐츠 효율성을 높이고, 콘텐츠-머천다이징-라이브 경험(LBE)으로 이어지는 수익 구조를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죠. 2024년 매출 974억 원, 영업이익 188억 원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미래
하지만 이들 기업에게는 도전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튜브의 아동용 콘텐츠 수익 창출 규제 강화가 더핑크퐁컴퍼니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튜브는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를 위해 아동용 콘텐츠에 개인 맞춤 광고를 금지하고 있어서죠. 이에 대응해 기업들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규 IP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KRX 신규 상장 IPO 지수가 11월 들어 2.59% 상승한 점을 볼 때, 이번 IPO 랠리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