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59명 송환 협의 본격화…범죄 단지 실태 드러나

연Jv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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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7일 오후 2:20

발행: 2025년 10월 16일 오전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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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 59명의 송환 협의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정부 합동대응팀은 캄보디아 당국과 협의를 진행하며 전세기 투입 등 신속한 귀국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범죄 단지인 태자단지는 단속 후 텅 빈 상태로, 피해자들은 고문과 감금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프린스 그룹의 국내 사무실 운영 사실이 드러나는 등 범죄 조직의 국내 연결고리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송환 협의 본격화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들의 송환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한국인 2명이 추가로 귀국하면서, 현재 캄보디아에 남아있는 송환 대상자는 59명으로 줄었습니다. 정부 합동대응팀은 캄보디아 내무부 장관, 경찰청장과의 면담을 통해 조기 송환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데요. 캄보디아 당국은 이들 59명을 한국으로 추방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4명의 한국인이 국내로 송환되었으며, 정부는 남은 인원들의 신속한 귀국을 위해 전세기 투입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송환된 피의자들에 대해 범죄 가담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송환 일정은 기술적, 행정적 문제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범죄 단지의 실체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의 대규모 범죄 단지인 '태자단지'가 현지 경찰의 단속 이후 텅 빈 모습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단지는 한때 캄보디아 최대 규모의 범죄 거점으로, 천즈 회장의 프린스 그룹이 운영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했던 곳입니다. 정부 합동대응팀이 직접 현장을 점검한 결과,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들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미끼에 속아 캄보디아로 유인된 후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기고 감금된 채 폭력과 협박을 당했습니다. 특히 '꼬미'라는 한국인 여성을 통해 범죄 조직과 접촉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일부 피해자들은 발톱을 뽑히거나 담뱃불로 고문당하는 등 끔찍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국내 연결고리와 대응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범죄 조직의 국내 연결고리가 확인되었다는 점입니다. 프린스 그룹의 부동산 계열사인 '킹스맨 부동산 그룹'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빌딩에서 사무실을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그룹은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금융 사기, 인신매매, 불법 감금 등의 혐의로 미국과 영국의 제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이 계열사가 자금 세탁에 사용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관련 자산 동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프린스 그룹은 '돼지 도살'(Pig Butchering) 스캠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번 단독 보도를 계기로 프린스 그룹과 관련된 국내 활동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정부는 캄보디아와 '한-캄 스캠범죄 합동대응 TF'를 구성하여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또한 캄보디아 남부 시하누크빌 지역에 한인 사건 전담 경찰관 '코리안 데스크'를 신설하여 현지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민주당 재외국민 안전대책단도 캄보디아 현지에 급파되어 의회와 회의를 진행하며 한국인에 대한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습니다. 캄보디아 측은 훈마네트 총리와 훈센 상원의장에게 보고 후 적극 협력하겠다는 답변을 전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 범죄를 넘어 한국인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벌이는 인신매매와 감금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범죄 조직원들이 단속을 피해 국경을 넘어 도주하는 상황이 파악되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국제 공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