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권성동·한학자 등 '정교유착' 혐의 구속기소

J한경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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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2일 오후 8:16

발행: 2025년 10월 1일 오후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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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불법 정치자금 수수, 뇌물, 인사 청탁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권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1억 원 수수, 한 총재는 자금 전달 공모 및 김 여사에 고가품 전달 혐의를 받습니다. 법원은 두 사람의 구속적부심을 기각했으며, 특검은 수사 확대 방침입니다.

'정교유착' 고리 끊기…권성동·한학자 등 줄줄이 기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고 인사 청탁 및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 등으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권 의원과 한 총재의 구속적부심 청구가 법원에서 모두 기각되면서, 두 사람은 계속 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련의 구속기소와 구속적부심 기각 결정은 정치권과 종교계의 불법적인 유착 관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 1억 정치자금 수수 혐의…한 총재는 공모 및 김 여사 관련 혐의

특검팀에 따르면, 권성동 의원은 2022년 1월 윤영호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1억 원의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자금은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의 통일교 행사 참석과 통일교 현안에 대한 정책 지원을 대가로 제공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과 측근 수첩에 "권성동", "금원 TM(True Mother)" 등의 메모가 핵심 증거로 제시되었습니다.

특검팀은 또한 권 의원이 차명폰을 이용해 통화하고, 한 총재의 해외 도박 사건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전달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권 의원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윤 전 본부장의 진술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한학자 총재 역시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하여 권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와 더불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명품을 제공하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한 총재는 구속적부심 심문에서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했는데 한국 민주주의가 부끄럽다'고 발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와 심문 내용을 토대로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석방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원의 기각 결정은 증거 인멸 우려 등 특검팀의 주장을 상당 부분 인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상민 전 검사, 국토부 서기관도 함께 기소

이번 수사에서 특검팀은 권 의원과 한 총재 외에도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그림을 전달하고 인사 청탁을 한 혐의로, 국토교통부 소속 김모 서기관을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습니다. 이들 모두 뇌물 및 부정청탁과 관련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확대 전망…'정교유착' 실체 규명 귀추

김건희 특검팀은 수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 연장하고, 확보된 증거와 진술을 바탕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또한, 통일교 교인들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집단 입당 의혹 등 수사 범위를 더욱 넓혀 '정교유착'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향후 정치권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더욱 엄격한 기준이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