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청문회 D-3...식약처 청탁·보은 채용 의혹 속 '정면 돌파' 주목

경MyY
10개의 관련 기사

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2일 오후 4:35

발행: 2026년 9월 12일 오후 3:21

요약 생성중...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식약처 청탁, 보은 채용, 가족 협동조합 특혜 등 의혹이 청문회를 앞두고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녹취록 공개 등 적극 해명으로 맞서고 있으나, 야권과 시민단체는 사퇴를 요구하고 있고 증인 채택 거부 논란까지 더해져 이번 청문회가 임명 성패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닷새 앞으로 다가온 청문회와 의혹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후보자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계속 불거지면서 청문회 전 주말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이번 논란의 핵심은 2021년 당시 식약처장에게 제넨셀이라는 제약회사의 임상 계획 승인을 부탁했다는 의혹입니다. 브로커로 알려진 인물을 통해 전달된 이 요청 이후 제넨셀이 임상 승인을 받았고, 관련 수사는 기소유예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판사 시절 공익적 차원의 고충 민원이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야권은 이를 강하게 문제 삼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직 판사와의 유착 및 보은 채용 의혹도 덧붙었습니다. 제넨셀 관련 수사에서 구속영장을 기각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김 후보자와 대학 동문이자 전주지법 동료라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이 판사의 아들이 최근 김 후보자 의원실에서 입법보조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또한 배우자와 자녀들이 운영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이 세금으로 과도한 급여를 받고 지역구 특혜를 누렸다는 지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극 해명으로 돌선 대응 전략

이런 상황에서 김 후보자는 초기 침묵 전략에서 벗어나 최근 적극적인 해명으로 전환했습니다. 관련 녹취록을 직접 공개하고 공지문을 내놓으며 의혹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기류를 보이고 있는데요. 다만 음주운전 경력과 부동산 자료 누락에 대해서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부분도 있습니다. 특히 제넨셀 관련 녹취록 공개는 이번 의혹의 핵심을 둘러싼 여야 공방의 주요 장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책적 입장에 대한 서면 답변도 주목받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관련 형사사건의 공소취소 여부를 묻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모든 업무를 법령과 규정에 따라 공정하게 수행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도록 철저히 지휘하고 감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검사 직접수사권 전면 폐지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여야 대립과 검증 절차의 공백

이처럼 후보자 측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야권의 공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한동훈 의원은 김 후보자의 해명이 오히려 자폭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고, 민주당은 적절한 인사라며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경실련은 코로나19 치료제 청탁 의혹과 재산 누락 등을 이유로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참여연대는 더불어민주당이 브로커 양 모 씨 등 핵심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어 국회 인사검증 기능이 약화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기소유예가 종결 처분이 아님을 명시하며 관련자들을 청문회에 불러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주말 여론조사에서는 임명 반대가 과반을 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번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가 의혹들을 얼마나 납득 있게 소명할 수 있을지가 임명 성패를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