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CEO 물망에 오른 주형철, '올라운더' 이력으로 내부 CEO 기류 넘을까

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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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30일 오후 12:34

발행: 2025년 11월 30일 오후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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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CEO 공모에서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통신 엔지니어 출신에 플랫폼 기업 CEO와 정부 보좌관 경험을 갖춘 그의 '올라운더' 이력이 강점이지만, 정치색 논란과 내부 CEO 선호 기류가 장애물이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2월 16일경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며, 이번 선임이 KT의 미래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CEO 공모전의 핵심 변수

KT의 차기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12월 9일 최종 면접 대상자 4명을 선정하고 16일경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인 가운데, 주 전 보좌관은 유일하게 공개된 외부 유력 후보로 부상했습니다. 그의 이력은 통신 엔지니어 출신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 CEO와 청와대 경제보좌관까지 역임하며 경영, 통신, 정책 세 분야를 두루 경험한 '올라운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력이 말해주는 강점과 약점

주형철 전 보좌관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SK그룹에서 24년간 통신 및 ICT 전문가로 활동했습니다. SKT 초기 통신 혁신 프로젝트를 주도했고, SK커뮤니케이션즈 CEO 시절에는 조직 재정비와 매출 증대로 회사를 흑자 전환시킨 실적이 있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직접 겪으면서 보안 체계 재정비의 중요성을 체감한 경험은 KT의 최근 해킹 사고 대응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 한국벤처투자 CEO와 청와대 경제보좌관으로 활동하며 스타트업 육성과 국가 혁신 전략 수립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청와대 경제보좌관 경력은 양날의 검으로 작용합니다. 정부 및 정치권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규제 리스크를 관리하고 정책 논의에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정치색이 짙다는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렵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이재명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정책과 연계해 KT에 전략적 자산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KT가 직면한 내부 상황

KT 내부에서는 최근 해킹 사고와 지배구조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조직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부 출신 CEO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임원들과 직원들은 외부에서 온 CEO가 조직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리한 구조 조정을 단행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외부 전문가들은 KT의 비효율적인 자산과 조직 문제를 해결하려면 외부 시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펴고 있습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선정 과정을 보면, 처음 33명의 지원자 중 인선자문단 심사를 거쳐 16명으로, 다시 서류심사로 8명으로 압축했고, 이중 최종 4명이 면접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런 다단계 심사 과정은 KT가 단순한 경영 능력뿐 아니라 조직 내부의 신뢰 회복과 안정적 경영 전환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향후 전망과 쟁점

주형철 전 보좌관이 최종 선정될 경우, 그의 가장 큰 강점은 통신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정부 정책에 대한 안목을 동시에 갖췄다는 점입니다. AI 시대의 전환기에 KT가 직면한 기술적 도전과 규제 환경 변화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그는 스타트업 육성 경험을 바탕으로 KT의 신사업 발굴과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운드레드일 기준, 최종 결정은 12월 16일경 이뤄지며, 선정된 후보는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승인을 받게 됩니다. KT의 차기 CEO 선임은 단순한 경영자 교체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KT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