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에 기반시설 파괴 재경고…네타냐후와도 미묘한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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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9일 오전 4:34

발행: 2026년 7월 28일 오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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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 결렬 시 교량·발전소·곡괭이산 파괴를 재차 경고했습니다. 공습 중단 후 협상을 주장하지만 이란은 부인하며 양측 입장이 엇갈리고 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 간에도 에너지시설 타격 등 전략적 온도차가 존재해 중동 정세에 주목이 필요합니다.

합의 없으면 교량과 발전소가 사라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또다시 강력한 군사적 압박을 쏟아냈습니다. 핵 합의가 결렬될 경우 주요 교량과 발전소를 파괴하겠다는 경고인데요. 특히 교량은 2시간 이내에, 발전소는 하루 만에 제거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시간까지 언급했습니다. 다만 해수 담수화 시설은 민간인 피해를 고려해 공격에서 제외하겠다는 선은 그었습니다.

이번 경고의 핵심은 이란의 지하 핵시설로 알려진 '곡괭이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곡괭이산도 매우 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란의 핵 포기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해당 시설 정보를 전 세계에 공개적으로 알리려 한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점도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 굳이 설명이 필요 없다고 일축하며, 네타냐후 총리의 군사적 개입 압박에 선을 그었습니다.

공습은 멈췄지만 협상은 삐걱대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7월 24일부터 약 2주간의 대이란 공습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이 공군력 중심 작전의 한계를 지적하고 추가 타격의 실익이 크지 않다고 권고한 결과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직접 회담을 요청했다며 우호적인 협상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반응은 전혀 다릅니다. 사실 이란 외무부는 미국과 어떤 협상도 진행하지 않고 있으며 오직 오만과 해협 통행 메커니즘만 논의 중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셈인데요.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를 역내 전쟁 확대로 규정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예고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현재 해협 통제권을 쥐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란은 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에도 미묘한 균열이

이번 사태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사이의 전략적 이견도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미국이 국제 유가 위기와 주변국 보복을 우려해 이란 에너지 시설 공격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전투기가 이스라엘 기지에서 출격하며 실질적 협력은 이어지고 있지만, 타격 대상을 두고 양국 간 온도차가 존재하는 겁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이란을 두 차례 타격했으며 세 번째 타격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백악관 정상회담을 통해 이란 전쟁과 레바논 평화 협상 등을 논의할 예정이지만, 세부 전략에서 이견을 보이는 만큼 회담 결과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의 관세 위법 판결에도 불구하고 다른 수단을 통해 관세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내외 정책 모두에서 강경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