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카페 냉동창고 살인…'AI 질문·진술 번복' 속 계획범죄 논란

뉴Yn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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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2일 오후 10:34

발행: 2026년 9월 10일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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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카페 냉동창고에서 6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의 피의자가 범행 일주일 전 부산에서 냉동창고를 임대하고 AI에게 살해 방법을 문의한 정황이 드러나 계획범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10억 원대 채무와 500억 원 상당 위조 상품권이 범행 배경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피의자는 진술을 번복하고 있어 수사는 공범 여부와 동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범행 일주일 전 준비한 냉동창고

경기 파주시 문산읍의 한 카페에서 60대 여성이 냉동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파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는 30대 남성이 피의자로 구속되었는데요, 경찰이 확인한 사전 정황은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범행이 일어나기 약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피의자는 파주에서 400km 넘게 떨어진 부산의 한 업체에서 냉동창고를 주문해 카페에 설치했습니다. 당시 리모델링을 이유로 단기 임대를 요청하며, 특히 영하 25도까지 온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문의했다고 하네요. 피해 여성은 제3자로부터 위조 상품권 진위 확인을 부탁받고 이 카페를 방문했다가 냉동창고로 유인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AI에게 물었습니다 "사람을 가두면"

더욱 놀라운 부분은 범행 전 피의자가 인공지능(AI)에게 관련 내용을 질문한 사실입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AI에게 냉동창고에 사람이 갇히면 어떤 신체적 변화가 생기는지 물었고, 의식 저하와 심정지 가능성을 답변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런 대화 기록은 단순한 우발적 범행이라기엔 설명하기 어려운 객관적 증거로 꼽히고 있습니다. 게다가 범행 당일에는 직원들에게 갑작스럽게 휴무를 통보하고, 피해자에게 휴대전화를 차에 두고 오라고 말해 구조 요청과 위치 추적을 막았습니다. 범행 직후에는 여러 차례 창고를 드나들며 피해자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도 조사되었습니다.

우발이라는데…전문가들은 '계획'에 무게

피의자는 수사 초기에는 계획적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가 이후 입장을 번복하며 우발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조계와 범죄심리학 전문가들은 사전 준비 과정이 너무 치밀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냉동창고 설치, 목격자 차단, 휴대전화 분리, 범행 후 상태 확인 등은 완전범죄를 꿈꾼 계획범죄의 전형적인 패턴으로 해석됩니다. 만약 계획살인이 인정될 경우 형량은 크게 높아질 수 있는데, 우발적 범행과 달리 무기징역 선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서는 10억 원이 넘는 채무와 함께 현장에서 발견된 500억 원 상당의 위조 상품권이 핵심 의문으로 남아 있고, 배후 조직 개입 가능성도 수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공범 여부와 상품권 유통 경로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한 뒤 피의자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