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안 싸우는 당협위원장 물갈이"…사퇴론 속 '당 장악'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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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2일 오후 10:48

발행: 2026년 8월 12일 오후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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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대여 투쟁에 소극했던 당협위원장들을 교체하겠다고 밝히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친한동훈계를 겨냥한 인적 쇄신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사퇴론과 지지론이 맞서고 있고 정점식 원내대표 등과의 전략적 이견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지지율 하락 속에서 당원 중심의 조직 정비가 외연 확장과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장 대표의 개혁안이 향후 당내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물갈이 예고와 당내 갈등의 불씨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과의 투쟁에 소극적이었던 당협위원장들을 대거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월 말 임기가 만료되는 당협위원장들의 단순 연장을 배제하고, 당원들의 의사를 반영해 새 인물을 세우겠다는 겁니다. 장 대표는 현재 20% 수준인 당의 투쟁 참여도를 80%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사실상 친한동훈계 의원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특히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복당을 염원하는 당내 여론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들을 복당 운동권으로 규정하며 차기 총선 지원 자격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조광한 최고위원은 심지어 바퀴벌레 퇴치라는 거친 표현까지 내놓으며 갈등이 걷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사퇴론과 맞서는 조직 장악 시도

당내 갈등은 장 대표의 거취 문제로까지 확산되었습니다. 박인규 책임당원 등을 중심으로 한 퇴진 촉구 세력은 6·3 지방선거 패배 책임을 물어 약 2만 7천 명의 서명을 모았습니다. 이에 맞서 장 대표 팬카페 측은 48시간 만에 2만 3천여 명의 지지 서명을 제출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사퇴 요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복한 상태라고 선을 그으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장 대표는 재신임 투표나 조기 전당대회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재가동하고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TF까지 가동하며 당 장악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강특위는 사고당협 27곳의 재공모를 비롯해 당원 투표를 통한 당협위원장 재선출 방안까지 검토 중입니다.

당원 중심과 외연 확장 사이

장 대표는 오는 8월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당원 중심 정당 강화를 골자로 한 개혁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당성을 강조하고 전투력 높은 인물을 당협위원장에 임명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이는 기존의 외연 확장 노선과는 다른 방향성을 보이는 부분입니다. 당원 투표를 통해 공천에도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는 의구심이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정점식 원내대표는 중도와 수도권, 청년층 지지를 얻는 중·수·청 전략이 총선 승리의 핵심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사실 장 대표의 조직 정비가 외연 확장과 충돌할 경우 당의 미래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7.6%로 6·3 지방선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당내 권력 다툼만 격화되는 상황에서 지지율 반등을 이끌어 낼 실질적 처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