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민주당 5선 이상 중진 만찬…"국민 눈높이 책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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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9일 오전 1:06

발행: 2026년 10월 28일 오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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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0월 28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5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첫 만찬을 갖고 집권 여당의 말과 행동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천지 개입 의혹과 국정조사를 둘러싼 당내 이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열린 자리로, 참석자들은 개헌·정치개혁, 남북관계, 민생경제와 지방재정, 당의 화합 등을 제안했습니다.

취임 후 첫 5선 이상 만찬

이재명 대통령이 10월 28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5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습니다. 취임 이후 5선 이상 중진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송영길 의원(6선)을 비롯해 박지원, 우원식, 김태년, 안규백, 윤호중, 정동영, 정성호, 이인영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꺼낸 키워드는 '책임'이었습니다. 집권 여당의 말과 행동이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는 겁니다. 국민 삶의 어려움이 커지는 만큼 당과 청와대가 긴밀히 소통해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당부도 이어졌습니다.

개혁과 통합 사이

주목되는 건 회동의 시점입니다. 최근 여당 내부에서는 신천지의 전당대회 개입 의혹과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문제를 두고 계파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찬에서도 일부 참석자가 해당 사안을 쟁점화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고, 이 대통령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만찬은 26일 우원식 전 국회의장과의 오찬에 이은 연속 행보라는 점에서도 읽힙니다. 지지율이 정체된 국면에서 중진들의 경륜을 활용해 당내 이견을 조율하고,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중진들이 꺼낸 현안

참석 의원들은 개헌과 정치개혁의 필요성,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민생경제와 지방재정 확보, 당의 안정과 화합 등을 폭넓게 제안했습니다. 현안별로 정책 방안이 오간 만큼 논의의 폭도 적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들의 고견을 국정 운영의 자산으로 삼아 성과로 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고비마다 당과 국회를 이끌어온 데 감사를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청의 소통이 실제 정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요. 남은 과제는 결국 당내 화합과 민생 성과라는 두 가지로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