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카라크 교회 장례식장 총격, 7명 사망·3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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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4일 오전 11:05

발행: 2026년 10월 24일 오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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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3일 요르단 카라크의 그리스정교회 장례식장에서 무장괴한 3명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극단주의 소행으로 규정하고 용의자 추적에 나섰으며, 압둘라 2세 국왕은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습니다. 중동 국가들과 UN도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장례식이 공포로 바뀐 순간

2026년 10월 23일, 요르단 남부 카라크의 그리스정교회에서 장례식이 진행 중이던 가운데 무장 괴한 3명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들은 차량에서 내려 반자동소총과 권총으로 교회 안팎을 향해 약 5분간 무차별 사격을 가했는데요. 이 사건으로 최소 7명이 숨지고 30여 명에서 40명 안팎이 다쳤습니다. 사상자는 대부분 50세에서 70세 장례 참석자였고, 현장에는 150명에서 200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생존자들은 총성이 울린 뒤 급히 대피했지만, 교회 안은 순식간에 아비규환으로 변했습니다.

반복된 비극의 땅, 카라크

카라크는 이슬람 인구가 대다수인 요르단에서 소수 기독교 공동체가 뿌리내린 지역입니다. 2016년 12월에도 이곳의 십자군 요새 인근에서 무장괴한이 총격을 벌여 캐나다인 관광객을 포함해 10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당시 보안군은 장시간 대치 끝에 총격범을 사살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지역에서 종교 행사가 표적이 됐다는 점이 충격을 더합니다. 요르단 정부는 이번 공격을 극단주의자들의 소행으로 규정했지만, 아직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추적과 애도, 그리고 국제사회의 규탄

경찰은 도주한 용의자 3명을 추적하고 있으며, 현장 CCTV 확보와 주변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사건 직후 카라크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테러 행위에 가장 엄중한 처벌로 맞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 정부는 3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고, 자파르 하산 총리는 테러 이념과 극단주의에 대한 법적 조치를 약속했습니다. 레바논과 시리아, 이라크, 이집트, 오만 등 중동 국가들과 UN 사무총장 대변인도 공격을 규탄하며 책임자 추적을 촉구했습니다. 부상자 중 2명은 여전히 위중한 상태로 전해져, 추가 사상자 발생 우려도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