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찾아온 꽃샘추위, 아침 기온 뚝…일교차 15도 이상 건강 주의

연K경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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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달 전 수정 · 2026년 4월 8일 오전 9:35

발행: 2026년 4월 7일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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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뒤늦게 찾아온 꽃샘추위로 아침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강원 일부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커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농작물 냉해와 짙은 안개로 인한 교통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공기질은 대체로 양호하나, 곧 이어질 봄비와 강풍에도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 한파특보까지 내린 추위

4월 들어 포근했던 날씨가 뒤늦은 꽃샘추위로 뒤바뀌었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남부산지와 태백 지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고, 중부와 경북 내륙 일부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의 경우 7일 아침 기온이 3.4도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6도나 낮아졌는데요, 강원 횡성 둔내는 8일 아침 -4.8도까지 떨어져 가장 추웠습니다. 이처럼 4월 초순에 찾아온 이번 추위는 평년보다 확실히 낮은 수준입니다.

예보에 따르면 8일에도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0도 안팎을 보일 전망입니다. 춘천 0.2도, 수원 2도 등 대부분 지역이 쌀쌀한 아침을 맞이했죠. 반면 동해안은 상대적으로 따뜻해 강릉 7.5도, 삼척 6.5도를 기록하며 지역별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클 것이므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옷장에서 다시 꺼낸 패딩과 농가의 걱정

갑작스러운 추위는 일상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7일 서울 광화문 출근길에서는 다시 꺼낸 패딩을 입은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아침엔 패딩, 낮에는 얇은 티'라는 말이 실감나는 상황이죠. 낮 최고 기온은 13도에서 19도 사이로 예상되어 일교차가 매우 큽니다. 이러한 큰 일교차는 혈관 수축과 이완을 반복시켜 심뇌혈관 질환자나 노약자에게는 특히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더 큰 우려는 농가에서 나옵니다. 기상청은 전국 내륙 지역에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하며 농작물 냉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비닐하우스 등 시설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할 때입니다. 또한 경기남부내륙과 전라권,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예정이어서, 특히 강이나 호수 인근 도로에서는 운전자들의 감속 운행이 필요합니다.

맑은 공기와 다가올 봄비

한 가지 다행인 점은 공기 질입니다.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맑은 날씨와 함께 대체로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겠는데요, 다만 일부 중서부 지역은 오전과 밤에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해야 합니다. 오후에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며 농도가 다시 낮아질 전망입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바람입니다. 8일 오후부터는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 순간풍속 시속 70km 안팎의 강풍이 불 예정이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안가와 제주도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니 해상 활동은 특히 조심해야겠습니다. 이번 꽃샘추위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곧 이어질 날씨 변화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목요일과 금요일 사이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예정인데요, 특히 제주 산지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남해안에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꽃샘추위가 지나가면 본격적인 봄비 시즌이 찾아오는 셈입니다. 당분간은 기온 변화가 심하고 날씨가 불안정할 수 있으니, 실시간 예보를 확인하고 건강과 안전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